선데이토즈의 퍼즐 모바일게임 ‘애니팡’은 귀여운 캐릭터와 간단한 규칙, 그리고 스피디한 게임 진행으로 많은 유저들로부터 ‘국민 게임’으로 사랑을 받은 게임이다. 이후 넘버링 후속작이 이어지고 사천성과 같은 외전작도 꾸준히 출시되며 ‘애니팡’ 시리즈는 선데이토즈를 대표하는 인기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아 왔다. 
 

그리고 첫 작품이 출시된 지 약 8년, 그리고 전작인 ‘애니팡 3’가 발매된 지 약 4년 만에 최신작인 ‘애니팡 4’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애니팡 4’는 ‘애니팡 라이브’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게임의 스토리 진행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과 새롭게 추가된 실시간 대전 모드인 ‘애니팡 로얄’ 모드를 메인으로 내세웠음을 보여준다.

게임의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기존의 3매치 퍼즐 게임에 아이템의 종류에 변화를 주었고, 일부 스킬은 모습만 달리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눈에 보이는 첫 모습만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특수 블록 및 아이템의 조합과 게임 오브젝트를 통한 게임 전개의 유도는 게임에 대한 몰입도와 난이도에 많은 변화를 주기 때문에 흥미를 높여준다. 

‘애니팡’의 신요소인 ‘애니팡 로얄’ 모드는 최대 20명의 유저가 동시에 ‘애니팡’ 게임을 플레이해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의 실시간 대전 모드다. 이 모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메인 스토리 모드의 20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하며, 51스테이지 도달시 ‘능력’ 요소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모드에서의 승리 요건은 방 안의 모든 다른 유저보다 오래 게임을 플레이하면 1위에 오를 수 있는데, 블록 여러 개를 모아 특수 블록을 만들면 남은 시간이 조금 올라가고 이 블록을 사용하면 다른 유저를 공격하게 된다. 또한 게임 진행 도중 시간이 0이 되어 탈락하는 유저의 수가 일정 수에 도달할 때 마다 남은 사람들에게 추가 시간이 주어지며, 공격 효율 게이지가 50%를 넘어섰을 때 이를 터치하면 효율 수치만큼 시간으로 바뀌어 내 시간이 더해진다.

공격을 사용할 때는 대상을 1위나 꼴등, 또는 나에게 공격을 했던 사람 중 고를 수 있으며, 화면 상단의 캐릭터아이콘을 눌러 직접 선택해 성공했을 경우 특별 공격도 사용할 수 있어 전략적인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 

즉 나의 시간을 감소시키는 상대의 공격을 얼마나 잘 회피하면서 최대한 많은 특수 블록을 생산해서 공격에 활용하느냐가 플레이의 중요 요소이며, 이는 얼마나 퍼즐 캐릭터들 위치를 빠르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게임의 숙달을 위해 이 게임은 가이드는 물론 연습하기 메뉴도 준비하고 있어 실력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을 경우 충분한 연습을 통해 적응력과 공격 스타일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애니팡 4’는 기존의 요소들을 새로운 콘텐츠와 버무리며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잡고자 한 노력을 게임 속에서 보여주었다. 기존의 팬들에게는 다소 어색한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익숙해진다면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선데이토즈가 그 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게임와이(Gam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