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게임과 온라인 게임 초창기 시절 화려한 성공을 거둔 게임들이 모바일로 부활을 선언하고 있어 화제다. 

‘리니지M’의 성공적인 결과에 힘입어 모바일게임 시장의 복고바람은 예견된 일이었지만 몇몇 게임들은 ‘부활’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기도 민망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2018년 10월, 선발주자들의 성공과 몰락을 교훈삼아 새로운 후발주자들이 출발선에 서기 시작했다.  



먼저 10월 25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한국의 장수 IP인 창세기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아틀란티카’, ‘거상’등 유명 게임의 개발자인 김태곤 상무가 개발에 참여했다는 소식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창세기전 시리즈의 팬들은 시리즈 전작인 ‘창세기전 4’의 처참한 실패와 이질적인 캐릭터디자인에 많은 거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 서버의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게이머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개발진의 처절한 노력의 결과로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호러MMORPG로 유명한 ‘다크에덴’도 ‘다크에덴M’의 이름을 걸고 모바일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슬레이어와 뱀파이어간의 전쟁이란 스토리에 따라 종족간 무한PK가 가능한 하드코어한 원작을 그대로 담은 것으로 보인다. ‘다크에덴M’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주일간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의 냉철한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게임펍에서 2001년 국내서비스를 시작했던 온라인MMORPG인 ‘미르의전설2’를 모바일로 옮긴 ‘미르의전설2 리부트’의 사전예약과 캐릭터 선점이벤트를 시작했으며, 상기한 게임들보다는 젊은 게임인 ‘블레이드 앤 소울’도 레볼루션의 이름을 이어받은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이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울러 2019년 출시가 계획된 넥슨의 클래식MMORPG ‘바람의 나라’의 모바일 버전 ‘바람의 나라:연’도 게이머들을 만날 만반의 준비를 진행 중이다.

많은 리메이크 게임이 쏟아지며 이미 서비스를 종료해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게임을 다시 만날 수 있으며, 집에서는 PC 버전을, 야외에서는 모바일 버전으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장점에 해당한다. 반면에 원작의 인기나 추억에 편승하려 한 게임들이 원작의 이미지마저 해치는 사례는 더 이상 없길 바래본다.?

저작권자 © 게임와이(Gam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