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토의 대표적인 퍼즐 게임 시리즈인 ‘퍼즐버블 에브리버블’이 스위치로 출시됐다.

‘퍼즐버블’은 수많은 카피작이 존재하는 유명 퍼즐 게임이다. 1994년에 탄생한 이 게임은 3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고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한다. 이 게임은 간단한 게임 규칙과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퍼즐 게임다운 중독성을 갖고 있어 게임에 익숙치 않은 사람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퍼즐버블 에브리버블’은 기존 시리즈의 규칙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스토리 모드와 대전 모드, 그리고 보너스격인 ‘퍼즐버블 대 스페이스 인베이더’ 모드가 있다. 이 모드는 ‘스페이스 인베이더’ 탄생 45주년을 기념한 모드로 ‘퍼즐버블’과 아주 잘 어울린다.

게임의 기본은 스토리 모드로서 최초에는 4명의 캐릭터 중에 한명을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한다.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로 얻을 수 있어 총 16명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스토리 모드에서도 최대 4명의 협력 플레이 가능하다. 그래서 혼자 플레이해도 좋지만 온가족이 협력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더더욱 재미있다 .물론 CPU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토리 모드는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면 EX 스테이지와 신규 캐릭터, 펫의 의상 등 다양한 추가요소를 제공한다. 스테이지는 EX 스테이지를 포함하여 총 270여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고 같은 스테이지라도 플레이하는 인원 수에 따라 화면의 크기나 버블의 배치가 변화한다. 그래서 실제로는 훨씬 많은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스컬 타워는 일종의 무한 모드로서 전 세계 플레이어와 최고 점수를 경쟁할 수 있다.

이 게임의 규칙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같은 색상의 버블 3개를 연결하면 해당 버블이 사라진다. 한번에 많은 색상의 버블을 터트리면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각도를 맞춰 같은 색상의 버블을 발사하는 것이 게임의 기본 규칙이며 스테이지를 진행할수록 다양한 방해 요소들이 등장한다. 간단한 규칙을 갖고 있으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즐거움과 함께 같은 색상을 최대한 연결시키거나 다른 버블에 연결된 버블을 낙하시키는 등 퍼즐 게임다운 재미도 있다.

이 게임은 기존 ‘퍼즐버블’ 시리즈의 재미 요소를 잘 살리고 있다. 나쁘게 말하면 크게 새로운 것이 없다고 할 수 있고 좋게 말하면 시리즈 특유의 재미가 있다고 할까? 하지만 4명이 함께 스토리 모드나 ‘스페이스 인베이더’. ‘스컬 모드’ 등을 즐기는 재미가 있고 대전 모드도 2 대 2도 가능해서 파티 게임에 더 어울리는 느낌이다. 그래서 친구나 가족이 함께 즐긴다면 더욱 재미있다.

다만 싱글 플레이는 꽤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혼자 플레이하다 보면 클리어하기 어려울 만큼 난이도가 높은 스테이지도 있는데 이 경우는 2~4명의 파티 플레이로 즐기면 보다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물론 함께 하는 플레이어와의 호흡도 잘 맞아야 한다.

또한 ‘퍼즐버블 대 스페이스 인베이더’ 모드도 의외로 재미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좌우로 이동하며 한 라인씩 버블이 내려오는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규칙을 사용한 이 게임은 버블이 공격도 해오고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 스토리 모드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단 이 게임도 혼자 플레이하면 너무 어려워서 여러 사람과 함께 즐기는 것이 좋다. 전반적으로 이번 ‘퍼즐버블 에브리버블’은 타이틀명처럼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면 더욱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구입해도 좋을 타이틀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