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네오위즈홀딩스의 네오플라이가 '네오핀 토큰(NPT)'을 빗썸에 상장한데 이어 넷마블의 마브렉스 또한 빗썸에 MBX 토큰을 상장했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MBX 토큰을 상장했다고 6일 밝혔다. 넷마블이 MBX가 상장될 첫 국내 거래소로 빗썸을 점찍은 것. MBX 토큰이 상장되면서 이날부터 모든 이용자들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MBX 토큰 거래 및 입출금을 진행할 수 있다.

 

마브렉스는 거래소 상장을 기념해 오는 9일까지 MBX 토큰 거래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매일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0.5 MBX 토큰을 제공한다. 또 일일 거래 기여도에 따라 일정량의 MBX 토큰을 지급한다.

넷마블은 지난 3월 MBX 생태계와 MBX 월렛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정식 출시한 바 있다. MBX 월렛 앱에서는 토큰 보관 기능 외에도 이네트리움(ITU) 등 게임 토큰을 브릿지 토큰인 MBXL로 교환하는 기능, 이를 1대 1 비율로 MBX 토큰과 교환하는 기능 등 토큰 스왑에 관한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국내 대표 게임사 중 하나인 넷마블이 자체 가상자산 마브렉스(MBX)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상장시킨 것은 상당히 관심도가 높은 사안이다. 그간 MBX는 자체 가상자산 지갑 MBX 월렛과 디파이(DeFi) 클레이스왑을 통해서만 스왑(교환)이 가능했지만 이번 빗썸 상장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기 때문.

지금까지 MBX는 MBX 월렛과 클레이스왑을 통해서만 구매 및 판매할 수 있어 투자가 어려웠다. 지갑을 만들고 토큰을 송금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하는 진입장벽이 있었던 것.

아울러 유통된 토큰의 양도 적어 MBX를 확보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실제로 클레이스왑에 유동성 풀이 만들어졌을 당시 가격이 치솟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넷마블은 "향후 MBX의 트랜잭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MBX 익스플로러 오픈을 비롯해 ‘제2의 나라(글로벌)’, ‘몬스터 아레나’, ‘모두의 마블:메타월드’ 등 블록체인 기반 게임 출시를 통해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이 MBX 국내 상장을 통해 유동성 제고와 국내 투자자 확보,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네오위즈홀딩스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네오플라이도 자체 암호화폐인 ‘네오핀 토큰(NPT)’을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 상장했다고 지난 3월 밝혔다.

 

네오핀 토큰(이하 NPT)은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에서 사용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지난 2월 28일 MEXC 글로벌 거래소에 첫 상장한 이후 2주도 채 안 된 기간 안에 국내 대형 거래소인 빗썸 상장에 성공했다. 향후 P&E(Play and Earn, 즐기면서 돈도 버는 게임), S2E(Service to Earn, 돈 버는 서비스),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등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기축통화로 사용될 예정이다. NPT는 빗썸에서 원화와 BTC 마켓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오는 15일까지 선착순 및 입금, 거래 기여도에 따라 NPT를 에어드랍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빗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네오플라이는 지난 2월 가상자산 지갑, P&E, S2E, NFT 등을 아우르는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을 출시했다. 네오핀의 핵심 비전은 ‘연결’과 ‘확장’이다.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를 시작으로 ‘크립토 골프 임팩트’, ‘브레이브나인(BRAVE NINE)’, ‘아바(A.V.A)’ 등 클레이튼 네트워크 기반의 ‘P&E’ 게임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네오플라이 오승헌 대표는 “글로벌 거래소 첫 상장에 이어 2주 만에 국내 대형 거래소 상장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해외 대형 거래소 상장 및 P&E 게임 출시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네오핀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보다 공격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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