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퍼블리셔를 대표하는 시리즈 ‘지구방위군 6’기 출시됐다.

이 게임은 특유의 중독성 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 2 시절부터 지금까지 게임성 하나로 살아남은 게임이다. 그래서 이 게임은 생각보다 많은 팬을 자랑한다. 일본에서는 2022년에 출시됐으나 국내는 2년 늦게 출시됐는데 대신 전작에 이어 한국어 더빙까지 하는 등 국내 팬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

이 게임은 크게 혼자 즐기는 오프라인 모드와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하는 온라인 모드, 그리고 화면을 분할하여 즐기는 오프라인 2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게임 방식은 이 게임을 해 봤다면 누구나 잘 아는 익숙한 느낌이다. 스테이지 속에 등장하는 불법 침입자를 모두 처치하는 것이 스테이지 클리어의 기본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헬다이버즈 2’와 유사한 게임이라고 할까? 하지만 ‘헬다이버즈 2’처럼 적이 무한으로 나오는 방식은 아니며 모든 적을 처리하면 클리어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약간 일본식 전대물 느낌이 난다고 할까?

병과는 4개... 서로 다른 능력을 갖고 있다
병과는 4개... 서로 다른 능력을 갖고 있다
불법 침입자를 물리쳐라
불법 침입자를 물리쳐라
끝없이 몰려오는 불법 침입자들
끝없이 몰려오는 불법 침입자들

 

이 게임은 그냥 복잡한 머리 속을 잠시 비운다는 생각으로 하면 좋은 게임이다. 아무 생각 없이 화면에 등장하는 적을 향해 발사하고 적의 공격을 피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면 된다. 하나의 스테이지는 대충 10-20분 사이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4개의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병과를 사용해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인저, 비행이 가능한 윙 다이버, 통신 유닛을 장비한 에어 레이더, 외골격 슈트를 착용한 펜서까지 4개의 병과는 서로 다른 무기와 특수 능력을 자랑한다. 물론 혼자 플레이한다면 레인저가 가장 무난한 편이며 다른 병과들은 온라인을 통 협력 플레이에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아머나 무기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캐릭터의 체력과 무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무기 등을 강화하기 위해 같은 스테이지를 반복하며 파밍하여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도 이 게임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초반부는 그럭저럭 버틸만 하지만 중후반으로 갈수록 적의 공격이 거세지기 때문에 캐릭터의 체력이나 무기를 강화할 수록 유리하다. 이 게임의 특징 답게 적들은 화면을 가득 채울 정도의 물량 공세를 펼치기 때문에 상당히 정신 없는 게임이 전개된다.

잘 못하면 포위되겠어
잘 못하면 포위되겠어

 

SF 영화 속 장면 같은데
SF 영화 속 장면 같은데

 

‘지구방위군 6’는 은 D3퍼블리셔의 게임 답게 여전히 B급 감성과 그래픽을 제공한다. 이번 작품도 플레이스테이션 4로도 출시됐기 때문에 그래픽은 전작에서 크게 발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게임은 그래픽 퀄리티로 즐기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1, 2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다 보면 그래픽은 어느 순간 큰 문제로 다가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냥 정신 없이 쏘고 적의 공격을 회피하며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열심히 지구를 지키려는 플레이어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4는 다운로드로 출시됐고 플레이스테이션 5는 패키지 버전도 출시됐다. PC 버전은 올해 여름경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임을 하고 싶다면 플레이해 보기 바란다. 스테이지도 상당히 많아 장시간 플레이 가능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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