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4일로 넥슨이 창사 30주년을 맞이한다.

넥슨은 이를 기념하여 무엇인가 공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꾸준하게 신작 타이틀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나 프로젝트TB(웨이크러너)’,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공개했다.

넥슨은 국내 게임계에서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를 불러온 대표적인 회사다. 30년이라는 업력을 쌓으면서 넥슨은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글로벌 게임회사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넥슨은 30년 동안 캐주얼 게임부터 MMORPG, FP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탄생시켰다.

대표작만 꼽아도 ‘바람의 나라’,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던전 앤 파이터’, ‘마비노기’, ‘서든어택’, ‘FC’ 시리즈,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다른 게임사들을 압도한다. 일부 게임은 넥슨에서 탄생시킨 게임이 아닐 수 있으나 지금은 모두 넥슨 브랜드의 게임이 됐다.

창립 이후 지금까지의 30년은 주로 PC, 모바일 위주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했다. 그리고 대부분은 국내 게임 시장과 아시아권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미래의 30년은 서구권까지 포함한 진정한 글로벌 게임사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과거 넥슨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전체 이용가 게임 위주로 출시했다. 덕분에 넥슨의 게임들은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넥슨이 선보이는 게임들은 저연령층 게임 보다는 조금 더 성인 취향의 게임이 많아졌다. 과거와 달라진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FPS, TPS 기반, MMORPG, 그리고 성인 취향의 액션 스타일의 게임으로 보이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까지. 과거에 비해 성인층을 겨냥한 게임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다른 것은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는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출발했으나 최근에는 싱글 플레이 게임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구권 게이머들은 국내와 아시아권 게이머에 비해 스팀 및 콘솔 게임기로 플레이하는 비중이 높다. 서구권 게이머들을 사로잡으려면 스팀 및 콘솔 게임기로 출시하고 취향에 맞는 FPS 등 슈팅 기반의 게임이나 거친 액션 게임을 선보일 필요가 있다. 그 결과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나 ‘빈딕투스’ 같은 게임으로 보인다. 30주년을 맞는 넥슨은 어떤 비전을 보여줄까? 3월 14일을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