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김정균 감독이 항저우를 간다. 김 감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지도자로 선정됐기 때문. 한편  'FIFA 온라인 4’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본선을 위한 예선전도 진행되어 본격적인 아시안게임을 향한 e스포츠 게임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 1월 한국e스포츠협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정식종목 8개 모두에 국가대표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e스포츠 경기력향상위원회는 1차 회의에서 e스포츠 정식종목에 가능한 모든 대표 선수를 선발해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대한체육회에 수엔트리 제출을 완료했다. 이에 ▲아레나 오브 발러 아시안게임 버전(이하 AOV) ▲도타 2 ▲몽삼국 2 ▲EA 스포츠 피파 ▲하스스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PUBG 모바일 아시안게임 버전(이하 PUBG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V, 총 8개 정식종목에 국가대표를 선발할 예정이었다.

◇ 2022 아시안게임 최종 종목은 피파, 하스스톤, 롤, 배그, 스파V 5종목

그러나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아레나 오브 발러 ▲도타 2 ▲몽삼국 2의 종목에 국가대표 파견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세 종목 또한 국가대표 파견을 추진했으나, 선수 및 지도자 후보군 기반이 취약하여 안정적인 국가대표 구성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 특히, 몽삼국 2의 경우 게임의 국내 서비스가 연기돼 최종 엔트리 제출일까지 선수단 구성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파견 계획 취소가 불가피 했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e스포츠 종목별 지도자 채용, 선수단 선발 및 운영을 총괄하는 위원회로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발족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5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지도자로 선임된 5인을 발표했다. 2022 아시안게임 e스포츠 지도자에는 ▲ EA 스포츠 피파 온라인 4: 신보석(갤럭시게이밍) ▲하스스톤: 김정수(T1) ▲리그 오브 레전드: 김정균(담원 기아) ▲PUBG 모바일: 윤상훈(덕산 게이밍) ▲스트리트 파이터 V: 강성훈 총 5인이 선임되었다.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단 구성에 돌입한다.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종목별 선수단 구성방법을 결정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와 PUBG 모바일은 차출, EA 스포츠 피파, 하스스톤, 스트리트 파이터V는 선발전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e스포츠 국가대표에 적용할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스포츠심리, 체력, 컨디셔닝, 기술지원 등 과학화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e스포츠 선수를 위한 훈련 및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스포츠 국가대표팀은 4월 중 선수단 구성완료 후 소집 및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며, 6~7월 중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지역예선에 참가하게 된다.

 

◇ 4월 5일과 6일 '피파4' 예전전 돌입

넥슨은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IFA 온라인 4’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본선을 위한 예선전을 4월 5일과 6일 진행한다.

예선전은 오는 31일까지 ‘FIFA 온라인 4’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재 이력이 없는 만 16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이면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라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참가가 중 공식경기 시즌3의 최종 포인트를 기준으로 예선전에 나설 상위 32명을 확정한다. 예선은 온라인으로 실시되며, 조별 리그를 거쳐 총 13명이 본선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이후 ‘FIFA 온라인 4’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의 본선은 4월 25일과 26일 진행되며, 본선은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3명, 그리고 ‘FIFA 온라인 4 eK리그 챔피언십’ 시드 선수 35명 등 총 48명이 각축전을 벌인다.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낸 상위 8명은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스튜디오 생방송으로 결선을 치르며, 여기서 최종 1인과 예비 1인이 아시안게임 ‘FIFA 온라인 4’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다.

 

◇ 우리금융, 한국e스포츠 협회 통해 대표팀 적극 후원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한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우리금융그룹은 28일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우리금융그룹은 e스포츠 국가대표 1호 후원사이자 타이틀 후원사로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공식 행사를 후원하고, 한국 e스포츠의 우수성을 다양한 국가대표 콘텐츠로 풀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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