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PS5 본체와 함께 ‘아스트로 플레이룸’, ‘밸런 원더랜드’, ‘색보이: 어 빅 어드벤처’ 등 PS5 버전으로 개발된 캐주얼 게임 3종의 시연이 진행됐다. 행사장 입구에 전시된 PS5는 디스크가 탑재된 모델로 사진으로 예상한 크기보다 훨씬 큰 크기를 자랑했다.
현장에 마련된 시연 게임 중 특히 눈길이 가는 게임은 바로 ‘아스트로 플레이룸’이었다. 사실 아스트로 플레이룸이라는 게임 자체보다는 이 게임이 새로운 컨트롤러 ‘듀얼센스’의 기능을 100% 체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PS5의 듀얼센스는 이전 모델인 듀얼쇼크 4보다 뛰어난 그립감과 함께 따로 이어폰이 필요없을 정도의 내장 스피커 사운드에 한번 더 놀라움을 선사했다.
듀얼센스의 가장 눈에 띄는 신기능은 햅틱 피드백과 어댑티브 트리거다. 햅틱 피드백은 기존의 진동에서 더욱 진화해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바닥 질감에 따라 강도와 패턴이 달라지고 더불어 컨트롤러에서 나오는 소리도 강화되어서 시각, 청각, 촉각으로 게임을 느낄 수 있다.
어댑티브 트리거는 실시간으로 트리거의 압력이나 패턴을 바꾸어준다. 예를 들어 아스트로 플레이룸에서는 보통 상태에서의 느낌과 점프로봇을 조작할 때의 느낌은 확연히 달랐다. 힘을 충전하고 있을 땐 뭔가 트리거에 압력이 가해지는 느낌이다. 아울러 터치패드도 아스트로플레이룸에서 체험할 수 있는 듀얼센스 튜토리얼을 시연해본 결과 터치하는 손가락의 속도와 압력을 잘 캐치해내는 모습이었다.
아스트로 플레이룸은 기본 내장 게임이지만 꽤나 준수한 게임성을 자랑했다. 듀얼센스의 여러가지 기능을 사용해 코인을 모으는 이 게임은 맵 곳곳에도 역대 플레이스테이션에 관련된 수집품들이 숨겨져 있었으며 코인을 이용해 각종 피규어들을 모으는 재미까지 갖추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시연 게임들이 ‘AAA급’으로 불리는 대작은 아닌 만큼, 신형 콘솔의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느끼긴 어려웠지만 PS4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로딩 속도와 본체의 발열,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었기에 꽤나 편안하고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PS5는 오는 11월 12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디지털 에디션은 498,000원,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장착된 PS5 버전은 628,000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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