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 로스트아크 모바일 50레벨 엔드 콘텐츠 미리 살펴보기
로스트아크 모바일 CBT는 25레벨 달성 시 곧바로 50레벨로 올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빠른 테스트를 위한 조치다. 이런 개발사의 배려 때문에 CBT를 통해 50레벨 시점에 어떤 콘텐츠들이 열려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이들 콘텐츠가 정식 버전에서도 50레벨에 열릴지, 아니면 40레벨이나 다른 구간에 배치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50레벨 시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카오스 브레이크와 카오스 던전이다. 카오스 브레이크는 스테이지 기반의 PvE 콘텐츠로, 무너진 성당 페허와 같은 맵에서 몬스터를 처치하며 골드와 재료를 획득한다. 달성도 보상 시스템이 적용되어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카오스 던전은 PC 버전에서도 익숙한 일일 콘텐츠지만, 입장 방식이 모바일에 맞게 변경됐다. 유디아, 루테란 서부, 혼돈의 틈새 세 개 던전이 연결된 형태로 구성되며, 모험가의 증표라는 티켓을 소모해 입장한다. 이 증표는 10분마다 1개씩 충전되며 최대 1,000개까지 보유할 수 있다. PC 버전의 하루 2회 입장 제한과 달리,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콘텐츠 구조는 일간과 주간으로 명확히 구분된다. 카오스 던전과 가디언 토벌은 매일 진행할 수 있는 일간 콘텐츠로, 여기서는 주로 강화 재료가 획득된다. 반면 군단장 레이드와 어비스 레이드는 주 1회 입장 가능한 주간 콘텐츠로, 상위 장비 재료가 드롭된다. 플레이어는 일간 콘텐츠를 통해 강화 재료를 모으고, 주간 콘텐츠를 통해 더 높은 등급의 장비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킨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군단장 레이드 싱글
카오스 던전 외에도 큐브, 어비스 던전, 군단 던전, 군단장 레이드 등의 메뉴가 확인됐다. 각 콘텐츠마다 NEW 표시가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정식 출시에서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순차적으로 해금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발탄 레이드의 경우 PC 버전 패턴의 약 90%가 그대로 구현되어 있어, PC 유저들의 경험이 모바일에서도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캐릭터 육성 시스템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장비 재련은 장비 성능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시스템이다. 장신구 연구를 통해서는 공격력을 비롯해 고급, 희귀, 영웅, 전설, 심화 등 다양한 등급의 스탯을 연구할 수 있다. CBT에서 확인한 공격력 수치는 57/114로 표시되어 있었다.
장신구 계승과 장비 계승은 한 아이템의 강화 수치를 다른 아이템으로 옮기는 기능이다. 로헨델의 실린트들이 전해준 비법이라는 설정이 붙어 있으며, 재료 발굴 경비를 소모해 계승을 진행한다. PC 버전의 장비 물려주기 시스템을 모바일에 맞게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어빌리티 스톤 세공은 별도 메뉴로 분리되어 있다. 스톤을 등록하고 세공을 진행하면 캐릭터 능력치를 추가로 높일 수 있다. 운명의 캐논 시스템은 공명 효과, 캐논 효과, 보석 효과 세 가지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CBT 초반 단계에서는 아직 적용된 효과가 없는 상태였다.
생활 콘텐츠로는 식물 채집과 고고학 등의 내용이 확인됐다. PC 버전과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모코코 씨앗 수집도 가능하다. 식물 채집은 1레벨부터 시작하며, 4레벨에 식물 감정사, 8레벨에 식물 채집의 달인 스킬이 해금된다. 고고학은 솔리를 통해 유물의 거리를 파악하고 발견하는 방식이다. 유물담색 스킬을 사용하면 10초간 주변의 숨겨진 유물을 찾을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요즈의 향아리는 스킬석 연성 시스템이다. 1티어부터 3티어까지 다양한 재료를 선택해 연성을 진행하며, 1회당 1,500 골드가 소모된다. 모험의 서는 무코코 씨앗 같은 수집형 아이템을 모으는 콘텐츠로, PC 버전의 수집 요소를 그대로 가져왔다.
메뉴 구조는 좌측에 원정대, 캐릭터, 성장, 모험의 서, 수집이 배치되고, 우측에는 던전, 전장, 상점, 거래소, 커뮤니티가 위치한다. 황실부상청, 카인, 운명의 캐논 등의 메뉴도 순차적으로 배열되어 있어 체계적인 접근이 가능해 보인다.
CBT에서 확인한 대부분의 육성 시스템은 레벨 1 상태이거나 효과가 적용되지 않은 초기 단계였다. 이는 테스트 단계에서 50레벨로 점프시켜준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식 출시에서는 이들 콘텐츠가 어느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개방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PC 버전의 방대한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압축하면서도, 핵심 육성 요소들을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다양한 엔드 콘텐츠를 갖춘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정식 출시가 기대되는 이유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50레벨 엔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