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딩컴’ 스위치 글로벌 출시… ‘배틀그라운드’는 포르쉐 협업·겨울 테마로 확장
크래프톤이 대표 IP 전반에 걸친 연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생존 시뮬레이션 ‘딩컴’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부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겨울 테마 업데이트, 그리고 ‘PUBG: 배틀그라운드’의 포르쉐 협업까지 콘솔·모바일·PC 전방위에서 대규모 업데이트가 동시에 진행됐다.
크래프톤은 11월 6일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Dinkum)’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스팀 버전에 이어 콘솔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한 이번 버전은 휴대 모드와 도킹 모드 모두에 최적화된 UI·UX를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섬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위치 버전 구매 유저 전원에게는 ‘배틀그라운드 코스튬 세트’가 특전으로 제공되며, 로컬 및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통해 협동 플레이도 가능하다. 실사 트레일러 영상은 현실 속 인물이 스위치를 통해 낚시, 요리, 제작을 즐기는 모습을 담아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크래프톤은 이를 기념해 트레일러 시리즈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순차 공개 중이다.
또한 ‘딩컴’은 글로벌 게임 개발 플랫폼 유니티(Unity)가 주최하는 ‘유니티 어워즈 17th’에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후보로 선정됐다. 예술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겸비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스위치 버전 출시에 의미를 더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같은 날 겨울 시즌 테마 ‘폴라 빌리지(Polar Village)’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펭귄 왕국이 이주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번 신규 모드는 귀여운 펭귄 마을과 겨울 동물 NPC가 등장하며, 이용자는 상호작용을 통해 ‘마법 스케이트’, ‘피쉬 로켓 런처’, ‘강화 물약’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전투 밸런스 조정도 함께 이뤄졌다. FAMAS에 탄창 부품 슬롯이 추가되고, AR 무기의 원거리 대미지와 샷건의 피해량이 조정됐다. SKS·SLR·MK14의 안정성은 상향됐다. 새로운 상점 패키지 시스템과 할인 기능이 추가됐으며, 항구 콘셉트의 신규 지역 ‘보티야드(Boatyard)’가 등장한다.
또한 ‘정서불안 김햄찌 보이스 카드’ 이벤트가 시작돼 이용자는 미션을 통해 특별 음성 카드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스크린샷 인증 및 댓글 참여 이벤트가 진행되며, 게임 재화와 굿즈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PC 및 콘솔 플랫폼의 ‘PUBG: 배틀그라운드’에서는 38.2 업데이트를 통해 포르쉐(Porsche)와의 컬래버레이션이 적용됐다. 신규 탈 것 스킨으로 ‘파나메라 터보 S’, ‘911 카레라 GTS’, ‘카이엔 터보 GT’가 추가되며, 차량 외장 컬러, 휠, 브레이크 캘리퍼, 번호판까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졌다.
‘제작소 패스: 포르쉐’를 통해 포르쉐 토큰과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으며, 20종 이상의 포르쉐 번호판이 추가돼 꾸미는 재미를 강화했다. 동시에 론도(Rondo) 월드 콘텐츠도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마켓 및 관련 시스템이 제거되고 지역 구조가 조정됐으며, 테스트 트랙에는 랩 타임 측정 기능이 도입돼 유저 간 기록 경쟁이 가능해졌다.
맵 곳곳에는 ‘비밀의 방(Secret Room)’, ‘자판기’, ‘파괴 가능한 항아리 및 가스통’ 등의 신규 오브젝트가 추가돼 전투의 변수가 확대됐다.
이와 함께 배틀그라운드는 콘솔 플랫폼 서비스를 플레이스테이션 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로 전환했다. 차세대 기기 전용 서비스로 운영되며, 보다 향상된 그래픽과 안정적인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크래프톤은 ‘딩컴’의 콘솔 확장과 ‘배틀그라운드’의 IP 협업,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겨울 업데이트 등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