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아직 못 따라올 장인의 감성"... 니케 3주년 수묵화에 쏟아진 찬사
'승리의 여신: 니케'가 3주년을 맞아 선보인 특별한 협업 작품이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동양화 작가 신영훈이 게임 속 에덴 결전 장면을 수묵화로 재탄생시킨 '최후'의 전장, 3주년 기념 수묵화 영상이 을 본 이용자들의 감탄사가 이어졌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반응은 "아무리 AI다 난리지만 이런 장인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의 감성에는 아직 멀은 것 같다. 진짜 깊은 감동이 느껴진다"는 댓글이다. 이어 "이건 장패드로 나오면 사고 싶다"는 굿즈 출시를 바라는 팬들의 열망을 드러냈다.
신영훈 작가는 이번 작업에 대해 "전통을 상징하는 먹이라는 재료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대표하는 디지털 게임의 만남"이라는 상징성에 큰 흥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새롭게 등장하는 나유타 캐릭터의 동양적인 세계관과 매혹적인 분위기가 수묵화로 표현될 때 더욱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작가는 퀸에 맞서 싸우는 니케 캐릭터들의 강인한 의지를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붓질로 담아내고자 했으며, 수묵화가 가진 정제된 아름다움과 깊은 울림이 디지털 게임 속 새로운 세계관과 어우러져 지휘관들에게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가기를 희망했다.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를 잇는 예술의 다리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는 그의 다짐과 함께, "친애하는 승리의 여신들이여, 마침내 모든 것을 걸 때가 왔다"는 메시지로 게임의 서사를 암시하며 작품을 마무리했다.
댓글란에는 "진정한 필(筆)'그림'"이라는 평가와 함께 "서양화처럼 밑그림도 그리지 않고 그냥 프린터처럼 완성본을 뽑아냈다"며 작가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댓글 작성자는 "이런 장인들은 보통 기본 페이가 한번 부를 때 최소 억 단위부터 시작이라던데 그림 솜씨 보면 과연 억 단위부터 받아도 마땅하다"며 작품의 가치를 인정했다. 니케 팬들 사이에서는 이 작품을 장패드나 벽화로 제작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치고 있으며, 일부는 성수동 전시 관람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