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익스트랙션 장르의 벽을 허문다…초보자도 숙련자도 즐길 수 있는 ‘아크 레이더스’
넥슨은 지난 23일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프리뷰를 진행했다.
‘아크 레이더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PvPvE가 메인인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게임으로,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더 파이널스’로 알려진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이다.
지난 4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2차 테크니컬 테스트가 진행된 바 있는데, 당시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의 진입장벽이라 볼 수 있는 파밍, 탈출, 장비 부분에 대한 편의 기능을 넣어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렇기에 지난 17일에 진행된 서버슬램에서도 스팀 기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19만 명을 달성했고, 트위치, 치지직 등 여러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미디어 온라인 프리뷰에서는 ‘아크 레이더스’의 출시 전 마지막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아크 레이더스’의 어떤 점들이 이용자들에게 이렇게 큰 흥미를 가지게 만들었을까?
◆ 익스트랙션 장르 초보자들을 위해 준비된 편의기능
최근 ‘Escape from Duckov’ 이른바 ‘덕코프’라고 불리는 게임이 200만 장이 팔릴 정도로 흥행하면서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에 관심을 가진 이용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 ‘덕코프’의 흥행 이유로는 가격 대비 풍부한 게임의 볼륨도 있으나,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의 진입장벽이라 볼 수 있는 파밍, 조작, 맵 이해도 등의 부분을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것도 있다.
‘아크 레이더스’ 역시 장르에서 생기는 진입장벽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어 지난 2차 테크니컬 테스트때 지역마다 탈출 위치나 맵에 핑을 찍을 수 있는 네비게이터 시스템을 비롯해 장르 초심자들이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요소들을 곳곳에 넣어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렇기에 이번 미디어 프리뷰에서도 이러한 편의성 부분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테스트 때와 마찬가지로 튜토리얼에서 배운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게임을 바로 플레이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고, 네비게이터 시스템도 장소의 높낮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만들어 원하는 장소로 더욱 쉽게 이동할 수 있었다.
슈팅 장르 초보자들의 벽 중 하나인 총기 반동도 부담되지 않는 편이었다. 부착물이 없어도 반동이 심한 편이 아니며, 저격총을 제외한 총기들은 간단하게 우클릭 견착만으로 사격할 수 있어 교전 자체는 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
익스트랙션 장르인만큼 캐릭터가 사망하면 대부분의 아이템을 잃어버리기에, 파밍에 필요한 장비들을 잃어버리다 모든 장비를 잃어버려 파산하게 되는 상황도 발생한다.
‘아크 레이더스’에는 이를 대비해 만든 무료 로드아웃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무료 로드아웃에 간단한 총기와 회복 아이템이 포함되어 있어 파산된 상황에서 복구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고 가보지 않은 지역의 맵 탐사에도 사용할 수 있다.
◆ 숙련되면서 느껴지는 익스트랙션 장르만의 재미
초보자들을 위한 요소가 많다고 게임이 마냥 쉬운 것은 아니다. 선택한 지역의 장소마다 파밍의 난이도가 다르며, 총기 소리를 듣고 기계 생명체인 ‘아크’가 캐릭터를 따라와 공격하기에 신중한 플레이를 요구한다.
아크는 드론을 시작으로 초대형 아크까지 필드에 돌아다니기에 항상 주의하며 플레이해야하며, 아크의 어그로도 순간적으로 변경될 수 있기에 적이 아크와 교전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초반 총기들의 탄알의 수가 타 게임들의 비해 적은 편이라 전투 시간이 생각 이상으로 길어져, 스쿼드간 교전이 진행될 때 에임을 시작으로 지형 이해도, 보조 장비 등의 변수를 통해 교전의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 이 밖에도 계정 레벨을 올려서 얻은 스킬퍽으로 캐릭터를 강화해 미세한 차이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탈출구도 시간이 지날때마다 하나씩 사라지기에, 탈출을 늦게 진행하게 된다면 강력한 아크가 남아있는 곳으로 탈출해야 하거나 생존을 위해 다른 이용자와 최후의 교전을 해야 할 수도 있다.
◆ 초보자도 숙련자도 OK…확실한 매력을 가진 ‘아크 레이더스’
슈팅 장르 중에서도 익스트랙션 장르가 상당히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아크 레이더스’에는 초보자들을 위한 편의 시스템과 숙련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요소가 적절하게 섞여있다.
현재 ‘아크 레이더스’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6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타르코프’를 비롯한 게임을 좋아하거나 익스트랙션 장르 특유의 진입장벽에 고민한 적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아크 레이더스’를 플레이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슈팅 게임 특유의 교전 상황에서 오는 긴장감과 익스트랜션 장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존과 파밍에서 오는 재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