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 신규 콘텐츠로 연말 유저 잡기 돌입

2025-10-29     김태현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딩컴(Dinkum)'의 ‘애니멀 트랙스(Animal Tracks)’ 업데이트를 선보였고, 넷마블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 신규 동료 2종을 추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4주년을 앞두고 경제 특화 월드 ‘페일러’의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하며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크래프톤, 딩컴 ‘애니멀 트랙스(Animal Tracks)’ 업데이트 적용

크래프톤의 ‘딩컴’은 이번 ‘애니멀 트랙스’ 업데이트를 통해 농장 콘텐츠의 확장과 새로운 이동 수단인 ‘기차(Train)’ 시스템을 도입했다. 플레이어는 ‘동물 번식 자격증(Animal Breeding Licence)’을 취득해 농장 동물을 교배하고 새끼를 얻을 수 있으며, 수탉과 펭귄을 포함한 신규 가축을 기를 수 있다. 야생에는 ‘봄불(Vombull)’, ‘부리너구리(Plunk)’, ‘맷돼쥐(Boaricoot)’가 새롭게 등장한다.

또한 이용자는 프랭클린 NPC를 통해 기차를 제작하고, 섬 전역에 선로를 건설하며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된 ‘기관사 복장 세트(Conductor Set)’로 캐릭터 꾸미기 요소도 강화됐다. 여기에 ‘빵 버섯(Native Bread)’, ‘지렁이(Earth Worms)’ 등 신규 자원과 아이템 자동 배치 시스템이 도입돼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스팀 버전에서 먼저 적용되며, 오는 11월 6일 닌텐도 스위치 정식 출시 후 순차 반영될 예정이다.

 

신의탑_키마이라라슈트_업데이트

넷마블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 SSR+ 등급 동료 '[키마이라] 라슈트'와 XSR+ 등급 '[뱀파이어 백작] 하진성'을 추가했다. 라슈트는 적의 체력 회복을 차단하고 에너지를 흡수하는 강력한 딜러로, 필살기 ‘블러드 윙’을 통해 생존 능력까지 갖췄다. 하진성은 흡혈 대신 사탕을 즐기는 독특한 콘셉트의 뱀파이어로 등장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11월 12일까지 특별 소환, 출석, 부스트업 미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용자는 라슈트와 하진성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특급열차에서 벌어지는 스토리 이벤트 ‘하진성과 특급열차’도 다시 열린다. 또한 11월 7일까지 ‘DEVNOTE27GIFT’ 코드를 입력하면 부유석 10,000개를 받을 수 있다.

 

엔씨(NC) 리니지W, 경제 특화 월드 ‘페일러’ 사전 캐릭터 생성 진행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의 4주년을 맞아 신규 월드 ‘페일러’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했다. 페일러는 아데나를 중심으로 경제 활동을 강화한 특화 월드로, 장비와 변신, 마법인형을 모두 아데나로 거래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들은 월드 오픈 이후 ‘하이퍼 부스팅 던전’ 이벤트를 통해 3주간 대량의 아데나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된 ‘페일러 월드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에서는 참여자 전원에게 ▲4주년 출석체크 두루마리 ▲최대 50억 아데나가 담긴 ‘페일러의 황금 상자’ ▲‘펫 분양 지원 상자’ ▲‘성장 지원 상자’가 제공된다. 기존 이용자는 11월 19일까지 ‘4주년 전야제 출석체크’를 통해 다양한 성장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10월 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일제히 대형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연말 업데이트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생활 시뮬레이션, 수집형 RPG, MMORPG 등 장르별 대표작들이 핵심 콘텐츠를 강화하고 유저 참여 이벤트를 확대하며, 이용자들의 복귀와 신규 유입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