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글로벌 시장 향한 가속페달 '박차'

2025-10-22     김태현 기자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들어 주요 타이틀의 대형 업데이트와 글로벌 행사 참여를 연달아 진행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의 유럽 전시 참가부터 기존 IP의 대형 업데이트, 글로벌 동시 서비스 프로젝트까지, 공개된 주요 소식들은 내년 출시 라인업을 향한 구체적 행보로 해석된다.

 

엔씨소프트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프랑스 최대 게임쇼 ‘파리 게임 위크' 참가

먼저 신작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게임 위크(Paris Games Week)’에 참가한다. 현지 부스를 통해 PC 버전으로 협동 전투 중심의 레이드 콘텐츠를 시연하며, 총 11종 캐릭터의 정보를 공개한다. 지난해 18만 명이 방문한 프랑스 최대 규모 게임쇼에 참여하는 이번 행보는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브레이커스의 해외 인지도 확장을 목표로 한 것이다.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NEO, 1주년 기념 ‘All in 1’업데이트 실시

‘블레이드 & 소울 NEO’는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대규모 ‘All in 1’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12인 레이드 ‘검은 마천루’가 처음 추가됐으며, 1인 던전 ‘무신의 탑’에는 신규 보스 ‘소양상’이 등장한다. 레이드 클리어 시 ‘무신의 영혼석’과 전설 장비 등 최고 등급 보상이 주어지며, 소양상 업데이트에 맞춰 기존 보스 ‘육손’의 난도도 완화됐다.

1주년을 기념해 전체 이용자에게 ‘네오 쿠폰’ 8장이 지급되며, 출석부·1+1 혜택 이벤트·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기념 이벤트가 진행된다. 도화, 인장 합성 등 누적 이력에 따라 최고 전설 등급 아이템 획득 기회가 주어지며, ‘1주년 기념 도화’와 기념 의상도 보상으로 제공된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 최초의 글로벌 프로젝트 '사무라이 크로우' 오픈 예고

‘리니지2’는 첫 글로벌 프로젝트 ‘사무라이 크로우’를 내달 5일 오픈한다. 한국, 일본, 미국, 대만, 러시아 등 다섯 지역에 신규 서버와 신규 클래스 ‘크로우’를 동시 업데이트하고, 지역별 경쟁 이벤트 ‘글로벌 아레나: 원 월드’를 함께 연다.

신규 클래스 크로우는 동양 무사 콘셉트로 설계돼 빠른 돌진기와 근접 공격에 특화되어 있으며, 전용 영지도 함께 추가된다. 신규 서버는 ‘피스 존’ 형태로 시작해 매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PvP가 허용되는 ‘집중 플레이 타임’을 운영한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크로우 전용 장신구와 지원 상자가 지급되며, 기존 이용자에게도 장비 복구용 ‘블랙 쿠폰’과 ‘클래스 체인지’ 혜택이 제공된다.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서 크래프톤·엔씨소프트 신규 게임 콘텐츠 공개

엔씨소프트의 신작과 주력 타이틀이 연이어 주목받는 가운데, 10월 30일에는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GeForce Gamer Festival)’에서도 새로운 콘텐츠가 공개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온2(AION2)’와 ‘신더시티(CINDER CITY)’의 최신 빌드를 선보이며 현장 체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25주년 기념 행사로, 크래프톤의 ‘펍지 앨라이(PUBG Ally)’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함께 참여한다.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전략은 국내외 주요 전시회와 협력 행사를 통한 글로벌 접점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상반기 ‘도쿄게임쇼 2025’에서 공개된 브레이커스 시연에 이어, 이번 파리 게임 위크와 지포스 페스티벌 참가로 유럽 및 북미권 게이머 대상 홍보를 이어간다. 또한, 서비스 1주년을 맞은 ‘블레이드 & 소울 NEO’와 장기 서비스 중인 ‘리니지2’의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이용자층의 결속을 강화하며, 차세대 타이틀 ‘아이온2’, ‘신더시티’ 등 신작의 브랜드 노출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