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가을맞이 업데이트 경쟁…엔씨·넥슨·넷마블, 콘텐츠·이벤트 강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가을 시즌을 맞아 핵심 MMORPG와 서브컬처 게임에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실시했다. 엔씨소프트는 ‘THRONE AND LIBERTY(이하 TL)’에서 할로윈 콘셉트의 ‘돌아온 가을밤 호박 축제’를 열었고, 넥슨은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 ‘백화요란 편’의 두 번째 장을 공개했다. 넷마블 역시 ‘레이븐2’에 대규모 GvG 콘텐츠 ‘쟁탈전’을 추가하며 경쟁 콘텐츠를 강화했다.

엔씨소프트는 11월 11일까지 TL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던전 ‘차원진’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돌아온 가을밤 호박 축제’를 진행한다. 이벤트 던전 클리어 시 출석 보상으로 제공되는 ‘캔디 콘’을 사용해 상자를 개봉하면 ‘차원 호박(이벤트 주화)’과 ‘잭 펌킨 비석 조각(하우징 제작 재료)’, ‘요리용 호박’, ‘미끼용 호박’, ‘머리 장식’ 등이 제공된다.

이벤트 주화는 다양한 외형과 하우징 가구, 소모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요리용 호박’으로는 ‘고스트 호박 라떼’나 ‘호박 케이크’를 제작해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미끼용 호박’을 이용하면 ‘젤리 물고기’와 ‘호박 캔디 잉어’를 확정적으로 낚을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인스턴스 PvP 콘텐츠 ‘전장: 거인의 시가지’에 랭킹전이 추가됐으며, 12월 16일까지 프리 시즌이 운영된다. 신규 고난이도 던전 ‘타락의 심연’과 ‘거상의 궁전’도 함께 공개됐다.

넥슨은 서브컬처 RPG ‘블루 아카이브’의 메인 스토리 Vol.5 ‘백화요란 편’ 제2장 ‘홀로 꽃을 피우려는 너에게’ 전반부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스토리에서는 ‘백귀야행 연합학원’ 내 분쟁을 조정하는 ‘백화요란 분쟁조정위원회’의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사라진 부장 ‘아야메’를 찾는 여정을 다룬다. 후반부는 오는 28일 추가된다.

함께 추가된 신규 캐릭터는 ‘백귀야행 연합학원’ 소속의 진동 타입 딜러 ‘나구사’와 ‘니야’다. ‘나구사’는 체력에 비례한 단일 대상 피해를 주는 ‘EX 스킬’을, ‘니야’는 적의 수에 따라 피해량이 증가하는 범위 공격 스킬을 보유했다.

넥슨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11월 18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샬레 총결산 with 총학생회’ 이벤트에서는 ‘재무용 계산기’를 모아 각종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와라쿠 축제 특별 홍보 캠페인!’에서는 미션 달성 시 ‘치세냥 인형’을 지급한다. ‘치세냥 인형’ 100개를 모으면 ‘10회 모집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넷마블은 MMORPG ‘레이븐2’에 16개 길드가 경쟁하는 대규모 GvG 콘텐츠 ‘쟁탈전’을 업데이트했다. 전장은 국가와 서버별로 4개 그룹으로 구분돼 총 256개 길드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제한 시간 내 점수를 먼저 달성하거나 상대 수호석을 파괴하면 승리한다. 첫 ‘쟁탈전’은 10월 25일 열리며, 16강 진출 시 전원 보상을 받는다.
최종 우승 길드에는 ‘희귀·전설 등급 반지’를 얻을 수 있는 ‘특급 반지 상자’가 제공되고, 개인 보상으로는 ‘쟁탈전 주화’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주화는 길드 아지트 상인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

‘쟁탈전’ 업데이트 기념 출석 이벤트와 스페셜 미션, 지원 선물 등도 진행 중이다. 5월 출시된 ‘레이븐2’는 전작의 세계관을 계승한 멀티플랫폼 MMORPG로, PvE·PvP 콘텐츠와 고품질 액션 연출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계절 이벤트, 서사 확장, 경쟁 콘텐츠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대규모 콘텐츠 추가와 함께 연말까지 이어질 시즌성 이벤트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