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3번 시드 전승으로 월드 챔피언십 8강 가장 먼저 진출
kt 롤스터가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TES를 2대0으로 꺾고 전승으로 8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LCK 3번 시드로 출전한 kt 롤스터는 모비스타 코이(EMEA 2번 시드), 팀 시크릿 웨일즈(LCP), TES(LPL 3번 시드)를 차례로 제압하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첫 경기 모비스타 코이전에서 kt는 초반 킬 스코어 0대5로 뒤처졌지만 아타칸 전투를 시작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6일 팀 시크릿 웨일즈와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7일 TES전 1세트에서는 '퍼펙트' 이승민의 럼블이 라인전을 버텨냈고 '덕담' 서대길의 코르키가 교전마다 화력을 보태며 역전승을 따냈다. 2세트에서는 '커즈' 문우찬의 트런들이 라인마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TES를 흔들었고, '비디디' 곽보성의 카시오페아와 서대길의 이즈리얼이 킬을 챙기며 킬 스코어 18대7 완승을 거뒀다.
LCK 1번 시드 젠지와 2번 시드 한화생명e스포츠는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젠지는 PSG 탈론을 격파한 뒤 애니원즈 레전드(LPL 2번 시드)에게 패했으나 18일 T1을 상대로 킬 스코어 23대3 대승을 거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첫 날 애니원즈 레전드에게 패한 뒤 PSG 탈론과 100 씨브즈를 연이어 제압했다.
19일 조 추첨에서 젠지는 TES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맞붙는다. 젠지는 2024년 MSI와 월드 챔피언십에서 TES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이스포츠 월드컵에서는 패한 바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올해 퍼스트 스탠드에서 CTBC 플라잉 오이스터를 2대0으로, 이스포츠 월드컵에서도 승리했다.
T1은 1승 2패로 가장 페이스가 좋지 않다. 플레이-인에서 인빅터스 게이밍을 3대1로 격파하고 올라온 T1은 15일 플라이퀘스트(LTA 1번 시드)를 완파했으나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젠지에게 연이어 패했다. T1의 다음 상대는 100 씨브즈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kt 롤스터는 3승으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팀 중 한 팀과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