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원까지는 수수료 제로...에픽게임즈, 모바일·PC 웹 상점 출시
에픽게임즈가 13일 모바일과 PC에서 이용 가능한 '에픽 웹 상점'을 공식 출시했다. 개발자와 퍼블리셔는 플레이어에게 인게임 화폐나 콘텐츠를 에픽 웹 상점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다.
개발자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게임 빌드를 배포하지 않아도 판매 상품을 등록할 수 있다. 에픽의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에픽 리워드 및 에픽 지갑과 연동되며, 플레이어는 웹 상점 결제 시 리워드를 적립해 향후 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타이틀당 연간 첫 100만 달러까지의 순수익 전액을 수익으로 가져간다. 100만 달러 이후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수수료율은 명시되지 않았다.
첫 적용 사례는 코드네임 엔터테인먼트의 'Idle Champions of the Forgotten Realms'다. 해당 웹 상점은 현재 미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PC·iOS·Android용 에픽게임즈 스토어 버전뿐만 아니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배포 버전에서도 웹 상점 구매 상품이 연동된다.
모바일 게임용 웹 상점은 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역별 애플과 구글 스토어의 외부 결제 관련 규제에 따라 관리된다. 미국에서는 법원 명령에 따라 외부 결제가 허용됐으며, 10월 22일부터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도 외부 결제가 허용될 예정이다.
에픽 셀프 퍼블리싱 툴을 통해 모바일 및 PC 게임에 적용할 수 있다. 퍼블리싱 기능 활성화 시 PC와 웹에서는 제품 페이지 내에 '웹 상점' 탭이 추가된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올해 말 에픽게임즈 스토어 앱을 통해 순차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