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부터 공연·이벤트까지...넥슨, 게임 안팎으로 확장

2025-09-29     김태현 기자

넥슨이 신작부터 라이브 서비스, 오프라인 공연까지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vPvE 서바이벌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한 가운데, ‘블루 아카이브’ 오케스트라 전국 투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PC방 무료 지원 이벤트가 시작됐다.

 

스팀 위시리스트 TOP 5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4월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독창적인 플레이 경험을 검증받은 데 이어, 9월 23일 사전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스팀 글로벌 ‘Top Sellers’ 차트 10위권에 오르며 흥행 조짐을 보였다. 위시리스트 순위도 빠르게 상승해 스팀 기준 5위에 올랐고, 북미와 유럽 주요 지역에서 판매 상위권을 기록했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Shroud, jackfrags, Operator Drewski 등이 잇따라 플레이 영상을 제작하며 “올해 최고의 게임”이라는 찬사를 보낸 것도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는 설계 역시 눈길을 끈다. 총기 발사음과 실드 파괴음 등 공간감 있는 사운드, 시각적 피드백 중심의 UI, 붉은 조명탄과 같은 극적인 장치가 플레이어 경험을 강화한다. 세계관은 ‘러스트 벨트’라 불리는 멸망 이후 지구를 무대로, 이탈리아 나폴리 일대를 재해석한 환경에서 이용자가 자원을 모아 생존과 탐험을 이어가는 구조다. 이러한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체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인기 크리에이터 Shroud의 콘텐츠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버 슬램’을 열고 서버 안정성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는 스팀, 에픽게임즈, 플레이스테이션, Xbox 등 전 플랫폼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정식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외형 장식 아이템이 지급된다. 정식 출시는 10월 30일로 예정됐다.

 

넥슨 ‘블루 아카이브’, ‘2025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 전국 투어 성료

라이브 서비스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 있었다. ‘블루 아카이브’는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광주, 대구 등 5개 도시를 순회한 오케스트라 전국 투어 ‘2025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9월 27일과 28일 서울 앵콜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총 10회차 공연에 1만 2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해금과 대금, 색소폰 협연 등 특별 편곡과 대형 스크린 연출이 더해져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서브컬처 게임 가운데 첫 전국 투어 오케스트라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비노기 모바일' PC방 무료 지원 이벤트

한편, 데브캣이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신규 시즌 ‘빛의 신화! 팔라딘’ 업데이트 이후 누적 플레이어 수 약 22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이를 기념해 PC방 무료 지원 이벤트를 시작했다.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전국 게토 PC방에서 3시간 무료 플레이를 제공하고, 미션 달성 시 게토포인트도 지급한다. 이어 10월 2일부터 26일까지는 최대 8,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하는 2차 이벤트가 진행된다.

넥슨은 이처럼 신작 출시 준비와 함께 게임 외부 확장,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며 다양한 접점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와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