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25] 붉은 사막, 시연 대기줄 30분으로 뜨거운 관심 입증
일본 TGS 2025 현장에서 붉은 사막 부스가 상당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멀리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대형 간판과 함께 등장한 이번 부스는 다른 게임들에 비해 확연히 긴 대기시간을 자랑하며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현장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붉은 사막 시연을 위한 대기시간이 약 30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행사장 내 다른 게임 부스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긴 편으로, 일본 및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부스 디자인이다. 고대 유적을 연상시키는 문양이 새겨진 거대한 돌 구조물을 중앙에 배치하고, 그 사이로 시연 관람객을 입장하는 동선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게임의 세계관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붉은색과 검은색을 기조로 한 중세 유럽풍 의상을 입은 여성 코스플레이어 3명도 자연스러운 연출로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5일 아침 공개된 출시일 정보도 보인다. 2025년 3월 19일 정식 출시 예정인 붉은 사막의 예약이 현재 진행 중이며, 이와 함께 도쿄 게임쇼 기념 트위터 캠페인도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삼성 SSD, 레이저 바이퍼 게이밍 마우스, 붉은 사막 한정 가방 등을 매일 10명씩 추첨으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방문객들의 참여를 더욱 독려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PS5 패키지 제품도 전시되어 있어 콘솔 게이머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부스 외부에서 게임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단 한 대뿐이라 대기하지 않는 방문객들은 게임의 실제 모습을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초기 공개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다양한 퍼즐 요소나 게임플레이의 여러 측면을 외부 화면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어필했다면 더 큰 임팩트를 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현재의 반응만으로도 붉은 사막이 일본 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