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글로벌 IP 협업 강화…콘텐츠 확장 전략 본격화
넷마블과 계열사 마브렉스가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콘텐츠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판·웹툰·게임 등 장르를 넘나드는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웹3 생태계와 모바일 MMORPG 시장 모두에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려는 행보다.
마브렉스는 일본 출판사 고단샤의 대표작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한 NFT 프로젝트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브렉스가 운영 중인 IP 기반 체험형 서비스 ‘NFT 어드벤처’의 신규 콘텐츠로,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메가 히트작의 영향력을 블록체인 콘텐츠와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넷마블이 고단샤와 협력해 제작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가 7,000만 다운로드를 넘긴 바 있고, 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도 글로벌 사전등록이 진행 중이다.
넷마블은 자사 대표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에 ‘Fate/Samurai Remnant’와의 협업 이벤트 ‘영월검풍첩’을 진행한다. 10월 1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원작의 ‘영월 의식’을 무대로 한 신규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이벤트 클리어 시 ‘★4 미야모토 이오리’를 한정 서번트로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5 미나모토노 라이코/우시고젠, ★4 유이 쇼세츠가 포함된 픽업 소환도 진행된다.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에서는 네이버웹툰 ‘화산귀환’과의 협업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신규 던전 ‘십만대산’이 열렸고, 원작 수련 퀘스트를 게임 내에서 구현했다. 또한 화산파 캐릭터 청명, 백천, 유이설 등이 수호신령으로 추가됐으며, 부스팅 서버 ‘매화검존’과 ‘화산신룡’을 개설해 빠른 성장 환경을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각종 이벤트를 통해 ‘고대급 화산귀환 수호신령’, 콜라보 의상, 신규 이모션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넷마블과 마브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브랜드를 블록체인과 모바일 게임에 접목해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아울러 회사 측은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