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미래시', 첫 PV 티저 공개…TGS서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2025-09-18     김태현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신작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열고 첫 애니메이션 PV 티저를 공개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신작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열고 첫 애니메이션 PV 티저를 공개했다. 지난달 키 비주얼 공개에 이어 이번에는 실제 전투 장면을 담은 PV를 선보이며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드러냈고, 도쿄게임쇼 2025 무대 참여로 글로벌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공개된 2D 애니메이션 PV 티저 ‘당신이라면, 바꿀 수 있을까요?’는 주요 캐릭터 ‘엔데’, ‘이츠카’, ‘티에리아’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장면을 담았다. 반복되는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희망적인 미래를 향해 싸우는 모습을 통해 미래시 특유의 세계관과 분위기를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향후 PV 풀 버전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식 유튜브와 X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열고 키 비주얼을 최초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비주얼에는 신규 캐릭터 3명이 등장했으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스토리를 배경으로 멸망 위기의 시대를 구원한다는 작품의 핵심 설정을 보여줬다. 특히 풍부한 색감과 정밀한 묘사를 통해 세계관의 독창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미래시는 '승리의 여신: 니케', '세븐나이츠2' 등 다수의 서브컬처 RPG를 제작한 핵심 개발진이 모여 설립한 컨트롤나인이 개발 중이다. 아트 디렉터는 김형섭(혈라) 일러스트레이터가 맡았다. 그는 특유의 비주얼 아이덴티티와 캐릭터 해석으로 이미 팬층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캐릭터 매력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미래시와 함께 또 다른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를 도쿄게임쇼 2025에 출품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두 작품 모두 현장 체험존을 마련해 실제 플레이 시연을 제공하고, 일본 인기 코스프레 모델이 참여하는 토크쇼, 굿즈 배포 등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시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실제 플레이 화면이 공개될 예정이라 주목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2종을 나란히 선보이며 기존 흥행작 '에픽세븐'의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미래시 관련 콘텐츠와 게임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2026년 PC와 모바일 등 멀티 플랫폼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