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주가 2배 올랐다…’ 아이온 2’ 기대감에는 힘이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저점 대비 2배가 올랐다. 100만원에서 10만원대가 된 것은 엔씨에 대한 실망감이지만 10만원대에서 20만원대가 된 것은 또 다른 기대감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아이온 2’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9월 11일 저녁, ‘아이온 2’ 온라인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온 2’의 핵심BM 모델이 공개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 등을 통해 BM 모델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에 ‘아이온 2’의 BM 모델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2’ BM 모델은 ‘리니지’와 다르다고 강조해 왔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아이온 2’ BM 모델은 엔씨소프트가 이야기한 것처럼 캐릭터 스킨 위주나 일반적인 게임패스가 핵심이었고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전혀 없고 게임 아이템에 능력치가 추가되는 경우도 없다.
‘아이온 2’의 BM 모델이 ‘리니지’와는 다른 과도하지 않은 BM 모델을 사용한 것이 밝혀지자 ‘아이온 2’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상승했다. ‘아이온’이 과거에 큰 성공을 한 인기 MMORPG이고 이미 지난 방송을 통해서도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그래픽, 세계관 등은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BM 모델이 공개되면서 ‘아이온 2’의 기대감이 더 상승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아이온 2’의 기대감이 높다며 목표 주가를 28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아이온 2’ 초기 일매출 25억원, 내년도 매출액을 5946억원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정의훈 연구원은 “’아이온 2’는 연매출 3,600억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9월 17일 240,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3개월 전에는 169,6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이온 2’의 본격적인 공개 이후 꾸준하게 상승세를 타는 모양새다. 특히 11일에 진행한 방송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어 과금 모델 발표 이후 ‘아이온 2’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