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2’ 박현철 넥슨게임즈 PD가 선보인 클래식 서버 파격 시스템 3종
넥슨의 모바일 MMORPG '히트2'가 출시 3주년을 맞아 9월 24일 클래식 서버를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게임 플레이만으로 유료 재화 '젬'을 획득할 수 있는 '젬 파밍 시스템'이다.
"클래식 서버는 히트2 본연의 재미를 강화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서버입니다." 히트2 개발을 담당하는 박현철 넥슨게임즈 PD는 클래식 서버의 목표를 이렇게 설명했다. "출시 초반의 재미를 되살리는 동시에 3년간의 서비스 경험을 반영해 성장의 즐거움과 캐릭터 가치 보존에 중점을 뒀습니다."
기존 서버와 달리 클래식 서버에서는 던전이나 필드에서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젬을 수급할 수 있다. 획득한 젬으로는 거래소 이용도 가능해 새로운 경제 구조가 만들어진다. 박 PD는 "격차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유형의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료 아이템의 효율을 조정했다"며 "인게임에서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여 노력한 만큼 자원 획득과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장비 시스템도 바뀐다. 기존보다 장비가 지니는 능력치 비중을 높이는 대신 누구나 단계적으로 상급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제작 방식을 도입했다. "승급 시 강해진다는 성취감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 PD의 설명이다.
초반 격차 방지를 위해 클래스와 펫을 일정 등급까지만 개방하고, 파밍한 젬으로 고효율 기간제 아이템 구매도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서버 최초 공성전과 인터 공성전, 탈것과 난투장 등이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사전등록 이벤트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참여자 전원에게 클래식 서버 특별 출석부 활성화 쿠폰과 젬 파밍 프리미엄 14일 충전권 등을 제공한다.
"치열한 전투의 쾌감과 아이템 획득을 통한 빠른 성장을 다시 한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는 박 PD의 말처럼, 클래식 서버가 MMORPG의 전통적 재미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