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강남과 판교에서 확장하는 이용자 경험과 가치

2025-09-12     김태현 기자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플래그십 PC방과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를 통해 오프라인 경험 확장과 사회적 가치 활동을 동시에 강화한다. 서울 강남에 ‘메이플 아지트’를 열어 IP 기반 상설 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10주년을 맞은 NYPC 본선 진출자를 확정하며 기부와 청소년 지원을 이어간다.

 

넥슨은 12일 ‘메이플스토리’ 테마 PC방 ‘메이플 아지트(MAPLE AGIT)’를 강남역 인근에 마련하고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스페셜 오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식 개장은 11월 3일이다. 이번 공간은 지난해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조성된 ‘카페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두 번째 플래그십으로, 총 181석 규모다.

스페셜 오픈 기간에는 크리에이터 팡이요, 세글자, 명예훈장, 청묘가 참여해 현장 이벤트를 기획·운영하며, 티켓 및 식음료 판매금과 라이브 방송 조회수를 합산한 금액은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이름으로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도토리하우스’에 전액 기부된다.

 

같은 날 넥슨은 제10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2025)’ 본선 진출자 80명과 대학생 리그 ‘NYPC 코드배틀’ 파이널 라운드 진출 24팀을 발표했다. NYPC 온라인 예선에는 3,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문제 출제에는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모바일’, ‘데이브 더 다이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자사 IP가 활용됐다. 파이널 라운드는 10월 25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개최된다.

NYPC 10주년을 기념해 운영 중인 굿즈샵 ‘NYPC STORE’의 판매 수익 역시 전액 기부되며, 대회 관련 사연을 수집해 참가자 경험을 확장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메이플 아지트’와 NYPC 행보는 넥슨이 단순 오프라인 공간 조성을 넘어, 이용자와 청소년을 아우르는 사회적 가치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