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이 알차다" 평가...’아이온 2’ 지스타 끝나고 바로 출시
엔씨소프트가 9월 11일, 3차 ’아이온2나이트’ 방송을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라이브를 통해 모바일 버전의 실기 플레이, 과금 모델, 출시일 등 굵직한 정보를 모두 공개했다. 먼저 출시일은 11월 19일로 공개했고 예약은 9월 11일 저녁 9시부터 시작됐다. 과금 모델은 엔씨소프트가 그 동안 밝혀온 것처럼 뽑기가 없고 우려할 만한 과금 요소도 없었다.
9월 11일 방송은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개발PD가 진행했다. 초반에는 팩트체크를 통해 유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진행했다. 특히 김남준 개발PD는 “UI가 모바일에 맞춰진 것은 개발 도중 UI를 동시에 개발하는 것은 많은 일정이 소모되기 때문에 모바일과 PC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용 UI를 먼저 개발한 것이며 PC용 UI도 개발 중이고 향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온 2’가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만큼 거래소에서 유료 재화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남준 개발PD는 “거래소는 인게임 재화 키나만 사용한다. 론칭 준비를 위해 미리 심의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개발 도중 버전에서 유료재화 큐나로 심의를 진행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것이고 재심의를 통해 등급을 다시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모바일에서 실제 구동되는 ‘아이온 2’를 김남준 개발PD가 실제 플레이하며 월드 탐색과 전투 장면을 보여줬다. 영상을 통해 공개한 모바일용 ‘아이온 2’는 부드럽게 플레이됐고 수동 조작에 대한 부담감도 낮춘 모습이다. 어비스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어비스는 매주 7시간을 이용할 수 있으나 전투를 통해 시간을 증가하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사실상 무제한 플레이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어비스는 최대 레벨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참고로 ‘아이온 2’의 출시 초기 만렙은 45레벨이며 적당히 플레이하면 3~4일이면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집중해서 플레이하면 하루 안에도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만렙은 사실상 튜토리얼이며 이후부터가 본격적인 게임 진행이 펼쳐질 예정이다. 어비스 외에도 일종의 길드인 레기온과 그에 따른 아지트, 개인 공간도 공개했다
‘아이온 2’의 핵심 과금 모델도 공개했다. ‘아이온 2’ 과금모델은 멤버십과 패스상품으로 구분되며 멤버십은 게임을 즐기는데 도움을 주는 편의 기능이 포함되며 패스상품은 접속과 게임 플레이에 따라 보상을 얻는 일반적인 패스 방식이다. 이외에는 주로 꾸미기 아이템이었다. 캐릭터 의상, 무기외형, 펫, 날개 등으로 구분되며 판매되는 모든 아이템에는 뽑기가 아닌 상품을 보고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다. 또한 아이템에 별도의 추가 능력치도 붙어 있지 않다.
과금 모델에 대한 설명 이후에는 출시 일정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9월 11일 저녁 9시부터 사전예약 접수가 시작됐고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은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PC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공개하며 11월 19일 자정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11월 11일 등 여러 날짜를 고민했으나 수능과 지스타 등 여러 일정이 겹쳐 11월 19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온2나이트 세 번째 라이브 방송에 대한 시청자 댓글은 게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반응을 보였다.
많은 시청자들은 이번 방송이 이전보다 훨씬 알찼다고 평가하며, "지린다", "갓겜"과 같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캐릭터와 무기의 멋진 외형, 그리고 전투 시스템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방송 진행이 깔끔해졌다고 평가하며 게임의 빠른 출시를 바랐다.
그러나 게임의 핵심인 과금 모델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다. 엔씨소프트의 전작들을 경험한 유저들은 이번에도 '리니지라이크' 방식의 과금 유도가 있을까 불안해했다. 아무리 게임이 잘 만들어져도 과도한 현질 유도나 확률형 아이템이 게임의 재미를 해칠 것을 걱정했다. 또한 모바일 출시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고, 매크로 등 운영 방침에 대한 질문을 남기기도 했다.
이 외에도 출시일, PC/모바일 사양 등 구체적인 정보를 묻는 질문이 많았다. 레기온 하우징에 단체 사진을 걸거나, 드랍 아이템 외형에 염색 기능을 추가해달라는 등 다양한 콘텐츠 관련 제안도 이어졌다. 일부 해외 시청자들은 영어와 일본어로 글로벌 런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