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게임사, 가을 맞아 신작·흥행작 확장 경쟁 본격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가을 시즌을 앞두고 주력 타이틀에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 e스포츠 리그를 연이어 선보이며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섰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에 신규 계승자를 추가했고, 넷마블은 ‘뱀피르’의 스트리머 전용 월드를 오픈한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프로 리그 ‘PMPS 2025 시즌 2’를 개막하며 가을 시장 경쟁의 막을 올렸다.
넥슨은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에 음악 콘셉트 신규 계승자 ‘얼티밋 루나’를 업데이트했다. 다수의 적에게 능력치를 약화시키는 스킬과 ‘전장의 콘서트’ 같은 전용 모듈로 차별화된 전투를 구현하며, 그래플링 훅과 연계된 춤 동작으로 독특한 전장을 연출한다. 동시에 계승자 교류 공간인 ‘라운지’를 추가해 이용자들이 보유 캐릭터와 소통하고 다양한 수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규 모듈과 조력자, 스킨도 함께 선보였다. 넥슨은 ‘루나와 함께 노래를’ 이벤트를 통해 루나 성장 보상을 10월 1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신작 MMORPG ‘뱀피르’에서 신규 월드 ‘리델’을 6일 오픈한다. 스트리머 전용으로 운영되는 이번 월드는 세 개 서버로 구성되며, 출시 직후 흥행에 힘입어 ‘밀라’, ‘릴리스’, ‘카인’ 등 신규 월드를 연이어 선보인 데 이어 다시 한 번 확장에 나선 것이다. ‘뱀피르’는 출시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9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입증한 바 있다. 넷마블은 신규 월드 오픈을 기념해 대규모 성장 지원 보상을 지급하고, 접속·미션 이벤트를 통해 고급 아이템과 골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리그 ‘PMPS 2025 시즌 2’를 7일부터 개최한다. 총상금은 4천만 원 규모로, 파트너 팀과 시즌 1 성적 팀, 아마추어 대회 선발팀 등 16개 팀이 출전한다. 이번 시즌은 신규 맵 ‘론도’를 정식 적용했으며, 온라인 서킷 스테이지와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파이널로 진행된다. 우승팀은 연말 글로벌 최상위 대회 ‘PMGC’ 진출 기회를 얻게 된다. 한국펩시콜라의 ‘마운틴듀’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마케팅과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이처럼 주요 게임사들은 가을 시즌을 앞두고 신작의 확장과 흥행작의 콘텐츠 강화, e스포츠 리그 활성화를 통해 시장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