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노래를?...드림에이지 아키텍트 '시대유감' 파격 티저

2025-09-03     정지우 기자

드림에이지가 준비중인 초대형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3일 공개된 '시대유감' 티징 영상을 통해 9월 17일 사전등록 개시를 확정한 아키텍트는, '시대는 바뀌었다'는 슬로건으로 가수 서태지의 곡을 활용한 마케팅과 함께 기존 MMORPG의 관습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키텍트' 9월 17일 사전등록 개시 /드림에이지

 

이번 티징 영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요소는 서태지의 대표곡 '시대유감'을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파격적인 연출이다.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이 곡을 통해 드림에이지는 MMORPG 장르에서도 비슷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상은 아키텍트만의 세계관과 주된 포인트들을 담아내며, 특히 차별화된 성장과 탐험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영상 말미에 등장하는 '시대는 바뀌었다'는 선언적 메시지는 단순한 게임 홍보를 넘어서, 업계 전체에 던지는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사전등록 발표와 함께 게임 소개 페이지를 오픈했다. 게임의 메인 NPC인 '사이카라드'의 시각에서 전개되는 오디오북 형식의 세계관 소개를 선보인다. 

세계관의 핵심 무대인 '탑'의 기원과 주인공 '계승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콘텐츠는, 플레이어들이 게임 세계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미리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소개 페이지는 기원, 태동, 균열, 열쇠 등 4개 카테고리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게임의 핵심 요소들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이러한 정보 구조는 복잡한 MMORPG의 특성을 고려하여 유저들이 점진적으로 게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설계다.

기원 카테고리에서 제시되는 거인의 탑과 관련된 시놉시스는 게임의 핵심 스토리라인을 암시하며, 태동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실제로 활동하게 될 주요 지역들의 특징을 미리 엿볼 수 있다. 균열 부분에서 소개되는 환영금고, 대범람, 신석점령전 등의 콘텐츠는 아키텍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플레이 경험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특히 수집 콘텐츠와 탈것, 비행 시스템 등 MMORPG의 핵심 재미 요소들을 균형있게 배치한 점이다. 전투 중심의 기존 MMORPG에서 벗어나 보다 다각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다.

열쇠 카테고리에서 공개된 5개 클래스 시스템은 아키텍트의 전투 시스템 설계 철학을 보여준다. 전사, 암살자, 마법사, 사냥꾼, 사제라는 클래식한 구성이지만, 각 클래스별 세부 정보를 별도로 제공한다. 이러한 클래스 구성은 PvP와 PvE 모든 상황에서 다양한 전략적 조합을 가능하게 한다. 

5개 캐릭터에 대한 소개 페이지는 별도로 준비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