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8년 만에 최대 레벨 50→80 확장

2025-08-28     정지우 기자

모바일 AR 게임 '포켓몬고'가 출시 8년 만에 가장 큰 변화를 예고했다. 28일 나이언틱은 9월 2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되는 신규 시즌 '변화하는 이야기'를 통해 최대 레벨 확장과 대규모 시스템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시즌의 가장 주목할 변화는 트레이너 최대 레벨이 50에서 80으로 60% 확장된다는 점이다. 2016년 서비스 시작 이후 오랜 기간 고착화되었던 레벨 캡이 처음으로 대폭 상향 조정되는 것이다.

'Pokémon GO' 신규 시즌 ‘변화하는 이야기’ 시작 /나이언틱
'Pokémon GO' 신규 시즌 ‘변화하는 이야기’ 시작 /나이언틱

 

10월 15일 업데이트를 통해 레벨업 과정이 전면 조정되며, 기존 트레이너들에게는 풍성한 보상과 신규 의상, 전용 리워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10월 14일까지 특별 보너스 기간 동안 포켓몬 포획 시 XP 2배, 레이드 및 맥스배틀 승리 시 추가 XP 3,000을 제공하며, 5레벨 이상 트레이너에게는 시간제한 리서치를 통해 최대 700만 XP 달성 기회까지 제공한다.

콘텐츠 면에서도 대폭적인 확장이 이뤄진다. 환상의 포켓몬 '케르디오(각오의 모습)'가 포켓몬 GO에 최초로 등장하며, 시즌 스페셜 리서치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기존 케르디오를 보유한 트레이너들은 '각오의 모습'으로 폼 체인지가 가능하다.

 

신규 다이맥스 및 거다이맥스 포켓몬도 대거 등장한다. '다이맥스 두랄루돈'과 '거다이맥스 더스트나' 등을 맥스배틀에서 포획할 수 있으며, '샤크니아', '폭타', '메타그로스'의 메가진화도 새롭게 추가된다. '과사삭벌레'의 진화형인 '과미르'와 '과미드라' 등 6세대 포켓몬들도 순차 출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는 새로운 소셜 기능 '위클리 챌린지'가 도입된다. 매주 최대 3명이 그룹을 이뤄 특별 챌린지를 수행하면 보상과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으며, 동시에 우정 레벨도 상승한다. 혼자 즐기던 포켓몬 GO에 본격적인 협동 요소가 강화되는 셈이다.

'위클리 챌린지' /나이언틱

 

그림자 레이드에서는 '그림자 그란돈'이 처음으로 등장해 고수 트레이너들에게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시한다. 계절별 알 부화 포켓몬 로테이션 시스템도 도입되어 지속적인 콘텐츠 신선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레벨 31 이상 트레이너들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전설 레이드 클리어 시 XL사탕 1개가 보장되며, 포켓몬 교환 시 XL사탕 및 추가 사탕 획득 확률이 높아진다. 7일 연속 포켓몬 포획 및 포켓스톱 방문 보너스도 대폭 강화된다.

시즌 기간 중에는 총 3차례의 커뮤니티데이(9월 14일, 10월 12일, 11월 30일)가 예정되어 있으며, 글로벌 이벤트 "Pokémon GO 와일드 에리어"가 일본 나가사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