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도 기부가 된다...컴투스, 그린리턴 사업 3자 협약
컴투스가 재활용품을 사회적 기부로 연결하는 혁신적인 ESG 경영 모델을 선보인다. 컴투스는 21일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수퍼빈과 함께 그린리턴 사업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서 '재활용→포인트 적립→사회적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ESG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컴투스 이우진 이사는 "재활용품이 사회적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임직원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린리턴 사업'은 깨끗한 고품질 재활용품을 수거 거점에 제출하면 회수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시민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한국환경공단이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컴투스는 이 시스템에 사회적 기부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해 ESG 경영의 실질적 모델을 만들어낸다.
구체적인 운영 방식을 보면, 컴투스 사내에서 배출되는 투명 페트병과 음료 캔 등 고품질 재활용품을 수퍼빈이 전문적으로 수거한다. 이렇게 수거된 재활용품은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통해 점수화되며, 최종적으로는 사회 단체 기부로 연계되는 구조다. 특히 컴투스에서 배출된 재활용품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는 자립 준비 청소년을 후원하는 복지단체에 기부될 예정이어서, 환경 보호와 사회적 약자 지원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다.
이번 협약의 또 다른 특징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ESG 문화의 내재화에 있다.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는 컴투스 임직원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가이드라인, 환경 교육 등을 실시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는 단순히 회사 차원의 ESG 활동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 개개인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컴투스는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ESG 경영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기업 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는 최근 트렌드와도 일치한다.
21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컴투스 이우진 이사,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윤완우 본부장, 수퍼빈 김형관 부사장 등 3개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력을 통해 그린리턴 사업을 우리 사회 ESG 모범 사례로 확대·재생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단일 기업의 ESG 활동을 넘어서 공공기관, 민간기업, 기술기업이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협력 모델로서의 의미도 갖는다. 특히 수퍼빈의 스마트 재활용 기술과 한국환경공단의 정책적 전문성, 컴투스의 기업 참여가 결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컴투스는 이번 그린리턴 사업 외에도 다방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벽화 그리기, 시각 장애 아동 대상 점자 필기도구 제작, 지역사회 김장 봉사 등의 지역사회 활동을 비롯해, WWF와 협력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등의 환경 보호 활동, 국립발레단과 국립중앙박물관 후원 등의 문화예술 지원까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