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2025] 원웨이티켓, FPS '미드나잇 워커스' 데모 공개
스팀 위시리스트 20만 돌파
신생 게임 개발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자사가 개발 중인 PvPvE 좀비 서바이벌 FPS '미드나잇 워커스(The Midnight Walkers)'의 데모를 독일 쾰른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선보였다.
이 게임은 기존의 넓은 전장 위주 좀비 서바이벌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접근을 보인다. 특히 제한된 실내 환경에서의 밀접한 전투에 집중한 게임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게임의 배경은 좀비 바이러스로 황폐해진 도시의 유일한 안식처인 '골든 카운티'다. 플레이어들은 삶의 자격을 얻기 위해 매일 밤 자정, '미스터 노바디'가 주최하는 생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이러한 독특한 설정과 함께 운용 비용이 큰 총기의 전략적 활용, 타격감 있는 근접 전투, 그리고 잔혹하게 표현된 좀비 신체 파괴 시스템이 하드코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게임의 대중적 관심도다. 지난 7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글로벌 공개 테스트 이후 입소문을 타며 스팀 위시리스트가 급속도로 증가했고, 최근 20만을 돌파했다.
게임스컴 현장 시연 부스에는 첫날부터 유럽, 북미, 아시아 미디어 및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방문했으며, 한정판 굿즈 패키지인 '퍼스트 엑세스 킷(First Access Kit)'에 관심을 보였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게임스컴 2025에서 게임 보안 전문 기업 안티 치트 엑스퍼트(Anti-Cheat Expert, ACE)와 안티치트 솔루션 협업을 공식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PC 하드닝, 실시간 서명 기반 탐지, 수동 치트 샘플 수집 및 대응 프로토콜 적용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 이원혁 사업 디렉터는 "개발 초기부터 공정한 게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안티 치트 솔루션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면밀히 검토했다"며, "ACE는 치트 개발이 활발한 동양권에서 매우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다른 솔루션에 비해 운영 측면에서 적극성과 대응 속도가 탁월해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올해 하반기 스팀 플랫폼을 통해 얼리 엑세스로 먼저 선보일 예정이며, 2026년 중순에는 PC와 콘솔에서 정식 출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