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카제로스 레이드 개막…퍼클런 경쟁, 현황판 실시간 추적하는 방법은?
스마일게이트 RPG의 ‘로스트아크’가 카제로스 레이드의 마지막 막을 올렸다. 20일 업데이트된 이번 레이드에서는 4막 ‘파멸의 성채’와 종막 ‘최후의 날’이 공개되며, 모험가들의 ‘퍼스트 클리어 런(퍼클런)’ 경쟁이 본격화됐다.
카제로스 레이드는 모험가들이 에스더와 함께 아만을 구출한 뒤, 아크라시아를 위협해온 심연의 군주 카제로스와 최종 결전을 벌이는 스토리를 담는다. 4막은 카제로스가 세운 심연의 성채 ‘디아스페로’를 배경으로 욕망군단장 ‘에키드나’, 최종 심연의 지배자 ‘아르모체’와 맞서게 된다. 이후 종막에서는 ‘군주의 알현실’과 ‘심연의 대지’라는 전장에서 카제로스와 최후의 전투가 펼쳐진다. 전투에는 로스트아크 고유 언어 ‘엘라어’와 새로운 격돌 연출 등 개발진이 축적한 연출 노하우가 총동원됐다.
종막은 ‘더 퍼스트’, ‘하드’, ‘노말’ 3개 난이도로 구성되며, 난이도 개방 방식도 독특하다. 가장 어려운 더 퍼스트 난이도가 먼저 열리고, 최초 클리어가 달성되면 차주 수요일에 나머지 난이도가 개방된다. 더 퍼스트 난이도에는 4막 하드 클리어와 아이템 레벨 1,740 이상 조건이 필요하며, 하드는 1,730, 노말은 1,710 이상에서 입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제로스 더 퍼스트 이벤트’가 시작됐다. 최초로 더 퍼스트 난이도를 공략한 TOP 10 공격대는 역대급 보상을 받는다. 특히 1위 공대는 ‘카제로스, The FIRST’ 애니메이션 칭호와 전용 트로피, 귀환의 석상에 공격대 설치물이 배치되는 영예, 실물 스태츄 등 특별 보상이 주어진다.
퍼클런은 원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시작된 문화로, 가장 먼저 레이드를 클리어하는 공대를 가리는 경쟁이다. 해외에서는 전문 스폰서와 상금이 걸린 대규모 행사로 자리 잡았다. 로스트아크의 이번 카제로스 레이드 종막은 이런 전문적인 e스포츠형 이벤트는 아니지만, 열정 있는 50여 공대들이 현업을 불사하며 달려든 대규모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 과정에서 모험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각 공대의 진도를 확인할 수 있는 현황판이다. 팬들에게 익숙한 ‘로펙’은 카제로스 더 퍼스트 도전 현황판을 제공하며, 현재 등록된 52개 공격대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각 공대별 관문 도달 시점과 클리어 시간은 물론, 방송을 진행하는 경우 스트리밍 링크도 함께 연결돼 있어 유저들은 현황판을 통해 공략 과정을 직접 시청할 수 있다. 단순한 경쟁을 넘어 커뮤니티적 응원과 참여가 더해지는 셈이다.
이와 함께 스마일게이트 RPG는 PC방 혜택 강화 이벤트 ‘썸머 피날레 PC방 파티 타임’을 시작했다. 오는 10월 29일까지 PC방 누적 접속 보상으로 ‘브릭 램 펫’과 ‘브릭 울프 탈것’ 선택 상자 등 다양한 아이템이 제공된다. 또한 신규 성장 시스템 ‘아크 그리드’도 추가돼, 카제로스 레이드와 가디언 토벌 등을 통해 코어와 젬을 수집해 전투 스타일을 다채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모든 레이드의 제작 노하우를 담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많은 모험가들이 경험해 보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