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R2가 언리얼5로 귀환... 웹젠, R2 오리진 예약
온라인 게임의 전설 'R2'가 최신 기술로 부활한다. 웹젠은 스테디셀러 IP 'R2'를 언리얼 엔진5로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는 MMORPG 신작 'R2 ORIGIN'의 사전등록을 20일부터 시작한다.
'R2'는 2004년 첫 출시 이후 중세 유럽 판타지 세계관과 독특한 게임성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웹젠의 대표작이다. 20년의 세월을 거쳐 최신 기술로 재탄생하는 'R2 ORIGIN'은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세대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약속하고 있다.
'R2 ORIGIN'의 가장 큰 변화는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압도적인 비주얼 퀄리티다. 공개된 브랜드사이트는 시네마틱 영상으로 꾸며져 있으며, 원작의 중세 유럽 판타지 세계를 더욱 현실적이고 화려한 영상으로 구현했다. 특히 각 클래스의 원화를 실제 게임과 동일한 그래픽으로 제작해 게임의 높은 완성도를 미리 엿볼 수 있다.
공개된 클래스는 나이트, 어쌔신, 아처, 위저드 등 총 4종으로, 원작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세대 기준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준다. 원작에 등장했던 흑룡 메테오스에 맞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도 더욱 웅장한 스케일로 재구성될 예정이다.
'R2 ORIGIN'은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되어, 언제 어디서나 같은 캐릭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원작이 PC 전용이었던 것과 비교해 접근성을 크게 높인 변화다.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웹젠은 현재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사전등록은 브랜드사이트와 카카오게임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추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 참여자들에게는 출시 후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웹젠은 사전등록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다. 원하는 캐릭터명을 미리 등록해두면 게임 출시 이후 해당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예비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R2 ORIGIN 공식 커뮤니티와 카카오톡 채널도 새롭게 개설됐다. 카카오톡 채널 가입자에게는 선착순으로 무료 이모티콘을 제공하고, 모든 가입자에게 게임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한 쿠폰을 지급한다.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사전등록 인증 이벤트, 커뮤니티 가입 이벤트, 누적 출석 이벤트 등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해 출시 전부터 팬들과의 유대감 형성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소식과 게임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2 ORIGIN'은 단순한 리마스터를 넘어 원작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현세대 게이머들의 요구를 반영한 완전한 신작으로 접근하고 있다. 스테디셀러 IP의 가치와 최신 기술력의 결합이 과연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특히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크로스플랫폼 전략은 기존 PC 게이머들과 새로운 모바일 유저층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원작에 대한 향수를 가진 기존 팬들과 새로운 세대 게이머들 사이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