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펄어비스, ‘붉은사막’ 2026년 1분기로 연기…한번 더 연기하면 ‘GTA 6’와 경쟁한다

2025-08-13     이정훈 기자

 

펄어비스가 8월 13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펄어비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796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4.9%,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에 이어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11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82%를 차지했다. 

 

‘이브 온라인’은 매출이 상승한 반면 ‘검은사막’은 2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모바일에서 매출 하락이 감소했다. 

‘검은사막’은 2분기 아침의 나라 ‘검은사당 동해도편’ 우두머리에 신규 난이도를 추가하고, 거점전과 점령전을 개선하며 인기를 얻었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시리즈XlS 버전 출시를 통해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구축했다. 모바일은 라밤 기술 추가, 아토락시온: 바아마키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붉은사막’은 5월,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팍스이스트, 6월에는 미국 LA에서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에 신규 퀘스트 라인 데모를 공개하며 호평을 받았따. 펄어비스는 3분기에도 게임스컴과 팍스 웨스트, 도쿄 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하여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개발 현황과 출시 일정에 대해 안내했다. 현재 ‘붉은사막’은 콘솔 인증 등 출시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며 마케팅은 게임스컴, 팍스웨스트, 도쿄게임쇼에 참가하여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스케일이 큰 AAA급 콘솔 게임을 처음 런칭하는 과정에서 오프라인 유통과 보이스오버, 콘솔 인증 등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있고 스케쥴 조정 등으로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면서 부득이하게 1분기 더 지연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의미있는 규모의 성공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니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출시 일자는 2026년 1분기 중으로 내부적으로 확정했고 런칭 일정이 변경되면서 게임스컴에서 출시 일정을 발표하기 보다는 더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QA 전문이다. 

Q '붉은사막' 출시가 또 다시 연기됐다. 계속 연기되고 있어서 신뢰가 하락하는 것 같아 아쉽다. 내년 1분기에는 출시될 수 있는가? 내년 5월에는 ‘GTA 6’가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또 다시 연기되는 것은 아닌가

A 약속한 4분기 일정을 지키기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붉은사막’은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출시 준비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되면서 부득이하게 한분기 더 출시를 연기하게 됐다. 내부적으로는 일자를 확정한 만큼 최대한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하여 1분기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붉은사막 출시 연기...한 번 더? GTA6와 맞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