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2 라방 댓글 600개 요약....핵심은 '이것'
아이온2의 두 번째 공식 라이브 스트리밍이 8월 8일 진행되면서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기대와 우려로 엇갈렸다. 모바일과 PC가 동시에 나오는 것과 UI에 대한 불만이 많았고, 아이온+블소+TL을 섞은 게임이라며 아이온의 정체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또한 멋진 그래픽과 현대적인 시스템을 갖췄고, 다 좋다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반응도 나왔다.
모바일 느낌이 심하다. PC UI가 필요하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은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이었다. 한 시청자는 "UI는 계속 수정을 해주줘야 할듯... 확실히 UI가 너무 모바일느낌이 심하다. PC 퍼스트 게임이라고 얘기하신 것에 맞는 PC UI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해 76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해외 시청자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모바일 UI가 나쁘다. 진짜 UI를 만들어라. PC는 모바일이 아니다."라는 댓글에는 50개의 좋아요가 달렸고, 러시아 시청자는 "인터페이스가 불편하다. 마치 검은사막이나 모바일 게임에서 가져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PC '아이온'만의 정체성이 느껴지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기존 아이온 팬들은 게임의 정체성 변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아이온,블소,TL 전부 섞은 게임이라고 느껴진다. 아이온을 기대한 유저들이라면 실망할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댓글이 공감을 얻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개인적으로 아이온이 타 MMORPG와 비교에서 가장 차별화되고 인상적이었던 컨텐츠는 드레드기온이나 찬트, 티아크 같은 PVE와 PVP가 결합된 컨텐츠였다"며 아이온만의 독특한 매력이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던전 시스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던전을 들어가는 방법이 좀 별로다. 파티원들 만나서 진짜 던전들어가는 느낌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너무 모바일스럽게 클릭 한방으로 들어가는게 이게 맞는 건가?"라는 댓글이 64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 시청자는 "던전 입구에 캐릭터들 모여있는 모습만으로도 더 게임을 하고싶어지는 요소 중 하나"라며 기존 MMORPG의 사회적 요소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가장 좋아요가 많았던 '해외 동시 출시', 그리고 '걱정되는 BM'
해외 팬들은 글로벌 동시 출시를 강력히 요구했다. "제발. 영어 서버도 동시에 출시해 달라. 이미 게임의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에 지쳤다."는 댓글에는 92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여기에는 "EU를 신경 쓴다면 적어도 영어 자막을 추가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라이브 방송에 영어 자막을 추가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게임은 괜찮아 보이지만, 여전히 낮은 기대치를 유지하는 것이 나을 것 같. 결국 NC 소프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니까."라면서 엔씨에 대한 불신도 드러났다.
엔씨소프트의 과거 운영 방식에 대한 불신도 여전했다. 한 시청자는 "아이온2 혹은 엔씨 게임 플레이에 대한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BM의 무분별한 확장"이라며 "매출은 포기하더라도 클래식 MMORPG의 맥은 유지하는 게 일반 유저들의 바램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커마는 최고, 멋진 그래픽, 현대적 시스템 '호평'
물론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다 좋다. 던전을 들어가는 방법이 좀 별로다"라는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전반적인 완성도는 인정하면서도 세부적인 개선점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에 대해서는 "커스터마이징은 검은사막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이정도면 아이온2가 최고가 될 듯"이라는 호평도 나왔다.
또한 해외 아이온 팬들의 관심도 컸는데 그중 한 명은 "이렇게 멋진 그래픽과 현대적인 게임 시스템을 갖춘 불의 신전을 보니 정말 많은 추억이 떠오른다. 아이온 2도 전작 아이온처럼 그 마법을 그대로 담아내어 장르에 혁명을 일으키기를 바란다"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개발진은 UI 수정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2025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불의신전 플레이 영상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집중 조명되었다. 아이온2는 PC를 메인으로 하되 모바일 연동도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요소로 인한 PC 게임성 희석에 대한 우려가 팬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