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를 잡자...포트나이트 '박멸 대작전'이 펼쳐진다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의 새로운 전쟁을 선포했다. 8일 공개된 '챕터 6 시즌 4: 박멸 대작전' 업데이트로 섬 전역이 거대한 벌레들의 침공을 받으며, 플레이어들은 O.X.R. 조직의 일원이 되어 벌레 퇴치 작전에 나서게 된다.
이번 시즌의 핵심은 벌레와의 전면전이다. 소형 '스워머'부터 원거리 포격을 퍼붓는 '보머', 그리고 둥지 파괴 후 등장하는 거대 보스 '퀸'까지 다양한 벌레 적들이 섬 곳곳에서 플레이어들을 위협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벌레 활동의 중심지인 '더 하이브'를 비롯해 3개의 신규 지역이 추가됐다. 플레이어들은 'O.X.R. HQ'에서 작전 지령을 받은 후 벌레 퇴치 임무에 투입되며, 한때 O.X.R. 무기 실험실이었던 '레인저스 루인'에서는 고급 전리품 획득이 가능하다.
특히 보스급 '퀸'은 '더 하이브', '레인저스 루인', '데몬즈 도메인' 등 주요 거점에서 등장하며, 처치 시 신화급 무기와 전투 지원 메달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단순한 배틀로얄을 넘어 PvE(플레이어 대 환경) 요소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벌레 퇴치를 위한 전용 무기와 장비도 대거 추가됐다. 충전식 플라즈마 무기인 '벌레 블라스터'를 필두로 '납탄발사기 3000 미니건', '청소 산탄총', 'O.X.R. 소총' 등 다양한 O.X.R. 전용 무기가 등장한다.
공중 기동성을 높여주는 '해머헤드 헬기'도 새롭게 추가되어 전술적 다양성을 제공한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시즌 후반 업데이트에서 거대한 벌레를 직접 탑승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콩벌레'와 파워레인저의 상징적 무기인 '블레이드 블래스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새로운 강화 시스템인 '은총'도 도입됐다. 'O.X.R. 상자', '하이브 주머니', 무기고, 낙하 포드 등을 통해 획득 가능한 은총은 무기 성능 향상과 생존 능력 보조 효과를 제공한다.
'민첩한 조준 은총', '확장 탄창 은총', '폭풍 예보 은총', '슈퍼 군인 랭크 은총' 등 다양한 옵션을 통해 플레이어들은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더욱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됐다.
'박멸 대작전 배틀패스'에는 헤일로 시리즈의 'UNSC 스파르탄'을 비롯해 '유미', '패치 요원', '전투 게이머 메이' 등의 의상이 포함됐다. 여기에 '립 슬레이드 중위', '오닉스 윈터', '그린 레인저' 등 이번 시즌 신규 캐릭터들의 의상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배틀패스 구매자들은 9월 16일(미국 동부 시간)부터 시작되는 특별 퀘스트를 완료하면 파워레인저의 상징적 메카인 '다이노 메가조드' 의상까지 잠금 해제할 수 있어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박멸 대작전' 업데이트는 기존 배틀로얄의 플레이어 간 경쟁 구조에 협력적 벌레 퇴치 요소를 더해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단순한 생존 경쟁을 넘어 공통의 적에 맞선 협력 플레이와 전략적 PvE 콘텐츠가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거대 보스 '퀸'과의 전투나 다양한 벌레 적들과의 교전은 기존 포트나이트와는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선사하며, 새로운 무기와 이동 수단들은 전술적 깊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