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에이지 신작 '아키텍트', FGT 호평으로 하반기 출시 '청신호'

2025-08-07     정지우 기자

사명 변경 후 첫 대형 프로젝트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 FGT에서 호평을 받으며 드림에이지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드림에이지가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의 FGT(Focus Group Test) 현장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홍보 영상을 넘어 실제 이용자들의 생생한 반응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입증하는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아키텍트' /드림에이지

 

주목할 점은 공식 CM으로 활동 중인 윤수빈, 함예진 아나운서가 직접 게임을 체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홍보 모델 역할을 넘어 실제 이용자의 관점에서 초반 튜토리얼부터 5종 클래스, 시련 콘텐츠, PVP 콘텐츠까지 심층적으로 체험하며 아키텍트의 매력을 확인했다. 

윤수빈, 함예진 아나운서 /드림에이지

 

지난달 드림에이지 사옥에서 진행된 FGT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초반 플레이부터 파티 플레이 던전, 보스전, 퍼즐과 비행 요소, 월드 탐험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며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이번 FGT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그래픽 품질이다. 참가자들은 CM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품질 그래픽과 역동적인 모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캐릭터와 배경 부문에서는 이용자 평점 10점 만점에 9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 참가자는 "오프닝부터 게임플레이까지 안정감 있게 연결되는 고퀄리티 그래픽이 영화 같았다"고 평가하며, 시네마틱과 인게임 그래픽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찬사를 보냈다.

아키텍트가 FGT에서 받은 호평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투 시스템에 대한 반응이다. 논타겟팅 전투와 수동 조작 기반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이 쏟아졌으며, 특히 "타격감이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다수 확인됐다.

이는 국내 MMORPG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MMORPG들이 자동 사냥과 간편한 조작을 내세우는 상황에서, 아키텍트는 정반대 방향인 '수동 조작의 재미'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행적 접근이 실제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은 게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타격감에 대한 높은 평가는 아쿠아트리의 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논타겟팅 액션 RPG에서 타격감은 게임의 생명력을 결정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 참가자가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타격감이 만족스러웠다"고 표현한 것은 단발성 임팩트가 아닌 지속적인 만족도를 의미한다.

아키텍트가 제시하는 또 다른 차별화 요소는 '제한 없는 특수 이동' 시스템이다. 활강, 수영, 암벽 등반 등을 통해 광활한 필드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MMORPG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FGT 참가자들이 퍼즐과 비행 요소, 월드 탐험에 대해 보인 긍정적 반응은 이러한 시스템이 실제로 재미를 제공한다는 것을 입증한다. 특히 "기존에 없던 참신한 플레이 방식"이라는 평가는 아키텍트가 추구하는 혁신성이 유저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었음을 보여준다.

한편, 아키텍트는 드림에이지가 사명 변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MMORPG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드림에이지는 이번 FGT를 통해 얻은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