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아시아 글로벌 진출…스토브, 홀로라이브 화투 게임 출시

2025-08-01     김태현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자사의 MMORPG '로드나인'을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시키며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또 다른 계열사인 스토브는 일본의 버추얼 아이돌 그룹 '홀로라이브'와 협업한 화투 게임을 출시하며 캐주얼 장르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8월 1일, '로드나인'의 아시아 지역 글로벌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일본,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1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 7월 한국과 대만에 이어 세 번째 서비스 지역 확대다.

정식 출시에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사전 콘텐츠를 공개하고, 지역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운영했다. 특히 일본, 태국, 필리핀 등에서는 조기 마감으로 서버 증설까지 단행하며 현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7월에는 일본과 태국에서 각각 오프라인 발표회를 열어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 방향을 소개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도 병행했다.

'로드나인'은 국내 출시 6일 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과 센서타워 주관 'APAC Awards 2024'에서 '최고의 몰입형 MMORPG' 부문 수상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는 "출시 전부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했다"며, "각 지역의 성향에 맞는 콘텐츠와 운영 전략으로 글로벌에서도 지속적인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는 같은 날, 일본의 버추얼 아이돌 그룹 '홀로라이브'와 협업한 캐주얼 어드벤처 게임 'hololive Holo's 화투'를 정식 출시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는 같은 날, 일본의 버추얼 아이돌 그룹 '홀로라이브'와 협업한 캐주얼 어드벤처 게임 'hololive Holo's 화투'를 정식 출시했다. 해당 게임은 일본 전통 카드 게임 화투를 기반으로 하되, '홀로라이브' 인기 멤버들이 등장하는 오리지널 화투 카드와 게임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hololive Holo's 화투'는 족보를 완성하는 '고이코이' 룰 외에도 오리지널 매칭 게임인 '홀로아와세', 어드벤처 스토리, '도시락 만들기' 미니 게임 등을 포함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는 ‘나키리 아야메’, ‘시라카미 후부키’, ‘오오카미 미오’, ‘사쿠라 미코’ 등 홀로라이브 소속 멤버들이 등장하며, 오리지널 보이스를 통해 각 캐릭터의 개성과 유쾌한 전개를 이끈다.

특히 이 게임은 일본 전통 게임인 화투를 한국 유저에게도 친숙하게 풀어낸 UI를 적용하고, 최대 4인 온라인 대전 및 크로스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과 'hololive Holo's 화투'를 통해 하드코어 MMORPG와 캐주얼 장르를 아우르며 국내외 시장 확대와 브랜드 다양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