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맥스가 글로벌 공략하는 3개 게임 장르는 '이것'
익스트랙션·캐주얼·서브컬처 3개 장르 동시 진출...북미·유럽·아시아 시장 동시 타깃
위메이드맥스가 기존 MMORPG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익스트랙션, 캐주얼, 서브컬처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유의미한 수치도 나오고 있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여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작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회사인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한 익스트랙션 장르 '미드나잇 워커스'는 3차 글로벌 테크니컬 테스트에 24만명이 참여했고, 특히 미국, 캐나다, 러시아, 독일 등 서구권 참가자 수가 증가했다. 익스트랙션 장르는 아이템 수집과 탈출이 핵심인 게임으로, '타르코프'에 좀비 설정을 더했다. 테스트 기간 중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순간 시청자 수 3만 5,000명을 기록했고, 스팀 팔로워 수는 20만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3주 만에 21만 뷰를 돌파했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다음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서 '미드나잇 워커스' 최신 버전 체험존을 운영하며 현지 반응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자회사 라이트컨이 '러쉬 프로젝트'로 개발한 로그라이크 캐주얼 디펜스 게임 '악마단 돌겨억!'은 아시아에서 인기다. 구글과 애플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게임은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직관적인 조작법으로 진입 장벽을 낮췄지만, 로그라이크 요소와 전략적 플레이로 깊이를 더했다. 특히 매 챕터마다 변화하는 플레이 전략과 행운 요소가 적절히 조합되어 반복 플레이에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평가다.
출시 일주일간 국내를 포함해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지역에서 1일 잔존율이 모두 50%를 넘었으며, 일일 활성 사용자 수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하고 코드캣이 개발한 서브컬처 모바일 RPG '로스트 소드'는 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태국은 앱스토어 롤플레잉 부문 최상위권에 진입했고, 싱가포르 역시 높은 순위를 유지 중이다. '로스트 소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캐릭터 디자인과 스토리에 RPG 요소를 결합한 게임이다.
위메이드맥스의 이번 삼각편대 전략은 기존 MMORPG 강세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이다. 익스트랙션은 서구권, 캐주얼은 아시아, 서브컬처는 북미와 동남아를 타깃으로 하는 '지역별 장르 특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