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법정공방으로…크래프톤과 전 언노운월즈 공동 창업자 사이의 깊어진 갈등
크래프톤과 전 언노운월즈 리더와의 논란이 소송으로 이어지게 됐다.
전 언노운월즈 리더인 찰리 클리블랜드는 7월 11일(현지시간) 레딧을 통해 크래프톤에게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개했다.
찰리 클리블랜드는 레딧을 통해 ‘서브노티카 2’는 현재 얼리 액세스를 위한 준비가 됐다. 크래프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자세한 내용은 공개될 예정이다. 추가 보상에 대해서는 맥스, 테드, 그리고 저(찰리)는 저희만 챙기고 싶어했다는 생각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저는 이 업계를 좋아해서 하는 것이지 돈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수익을 팀과 공유해 왔고 스튜디오를 매각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훌륭한 게임을 여러분에게 공개하기 위해 애써준 팀원의 노고에 대한 보답으로 마땅히 받아야 할 보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크래프톤은 7월 2일, ‘서브노티카 2’를 개발 중인 언노운월즈의 리더를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의 스티브 파푸트시스를 언노운월즈의 대표로 선임했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의 공동 창업자들이 게임 개발에 참여하기를 바랬으나 성사되지 않았고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서브노티카 2’는 올해가 아닌 2026년 얼리 액세스로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해외매체 블룸버그 등을 통해 ‘서브노티카 2’의 출시 연기로 인해 2억 5000만 달러의 보너스 지급이 어려워졌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 2’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언노운월즈를 인수했고 인수금 5억 달러 이외에 최대 2억 5000만 달러의 언아웃 보상의 90%를 전 경영진 3명에게 배정하며 ‘서브노티카 2’ 개발에 대한 리더쉽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 2’는 2024년 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개발 일정은 계속 지연됐다. 리더에게 게임 디렉터와 테크니컬 디렉터로 복귀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거절당했으며 이들은 개인 영화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등 ‘서브노티카 2’가 리더쉽 부재 속에 방향성과 일정이 지연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사유로 경영진을 교체하고 핵심 팀에 의해 계속 개발하는 한편 이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브노티카 2’ 개발에 기여해온 언노운월즈의 직원에게 공정한 보상도 약속했다.
하지만 언노운월즈의 전 리더들은 크래프톤과의 소송을 알리며 법정공방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