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돌파' 비전 공개한 '퍼스트 디센던트', 쇼케이스서 향후 계획 밝혀
넥슨게임즈가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가 서비스 1주년을 맞아 7월 2일 진행된 글로벌 방송 '디센던트 페스트'를 통해 시즌3 '돌파' 업데이트의 주요 콘텐츠를 발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규 레이드, 시스템 개편, 신규 스킨과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됐으며, 방송 말미에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Q&A 세션도 마련돼 향후 서비스 방향과 비전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이어졌다.
시즌3의 핵심 콘텐츠로는 신규 심층부 요격전 '스톰 행어'가 공개됐다. '스톰 행어'는 전기 속성 보이드 레벨 요격전 콘텐츠로, 강력한 스킬 피해를 약화시키기 위해 EMP 실드를 제공하는 불안정한 코어를 파괴하는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 요격전에서는 새로운 변종 행드맨 스킨과 프로토이즈를 파밍할 수 있으며, 보전 모드에서는 누적 억제기를 파괴하는 전략적 공략 요소도 강조됐다.
초보자 및 복귀자를 위한 대규모 지원책으로는 '디센던트 부스트업'과 '부스트 패스'가 소개됐다. 부스트업은 일반 난이도 플레이어가 어려움 난이도로 즉시 진입해 시그마 섹터 스토리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로, 기간제 시범 운영된다. 부스트 패스는 초보자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전용 퀘스트 라인이다. 이와 함께 소켓 타입 부여 시 스텝 레벨이 초기화되지 않도록 개편돼 초심자 편의성이 강화됐다.
밸런스 측면에서는 월간 단위 밸런스 패치가 로드맵에 공식 배치됐다. 시즌3 첫 대상은 '제이버'로, 단순 수치 조정이 아닌 사용성까지 개선이 예정됐다. 7월 3일에는 버니, 베이비, 블레어, 글레이, 헤일리, 샤렌, 엔조의 밸런스 패치가 적용되며, 향후 이네즈를 기준으로 성능이 부족한 계승자들의 조정이 이어질 계획이다.
시즌3 보상 루프도 개선된다. 파밍 제약이 있던 일부 콘텐츠에 새로운 파밍 루트를 추가하고, 침공의 교단 퍼즐은 단순화해 일일 이벤트 형태로 재구성된다. 역배열 강화 로드아웃은 계승자별 개별 저장 기능이 추가돼 세팅의 편리성이 높아지며, 네임카드 공개 기능도 도입된다.
‘돌파’ 업데이트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원했던 탈 것 ‘호버 바이크’가 추가된다. ‘호버 바이크’는 필드에서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고, 높은 기동력과 함께 ‘호버 바이크’를 활용한 전용 콘텐츠 등을 통해 액션의 재미를 더했다. ‘호버 바이크’는 ‘기본형’, ‘스피드’, ‘밸런스’ 등 세 종류로 출시되며 업그레이드를 통해 능력치 변경도 가능하다. 또, ‘호버 바이크’를 꾸밀 수 있는 스킨, 부착물 시스템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규 궁극 무기 ‘이레이저’와 ‘박멸자’도 선보인다. 소총 ‘이레이저’는 적의 방어 기제를 분석해 방어를 무력화하는 유기물 분해 요소를 발사하며, 적 주변에 생성된 효소는 범위 내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적응형 방어를 무력화시키는 효과를 지닌다. 런처 ‘박멸자’는 조준 시 자동으로 적들을 겨냥하여 연속적으로 미사일을 발포한다.
신규 스킨과 콜라보레이션도 다채롭게 예고됐다. 7월 24일 바니걸 테마 스킨, 8월 7일 호버 바이크와 어울리는 라이더 스킨, 넬·이네즈·엔조의 프리미엄 스킨, 8월 21일 여름 캐주얼 스킨과 조력자 여름 스킨이 발표됐다. 향후 의료 지원 세트, 서큐버스 콘셉트 할로윈 스킨도 준비 중이다. 특히 '니어 오토마타'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전격 발표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콜라보 트레일러 영상이 방송 마지막에 최초 공개됐으며, 관련 콘텐츠와 스킨은 시즌3 주요 업데이트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신규 계승자 '넬'도 시즌3의 핵심 캐릭터로 합류해 주목을 받고 있다. 넬은 시즌3 '돌파'의 스토리를 이끌 주요 인물로, 신규 프리미엄 스킨과 함께 소개됐다. 스토리 전개와 연계된 전투 및 콘텐츠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개발진은 넬을 통해 새로운 전투 경험과 서사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신규 계승자 ‘넬’은 ‘알비온’ 사령부 작전참모인 NPC로, 평소 플레이어블 캐릭터로의 전환 요청이 많았던 캐릭터다. 시즌 3에서는 넬이 신규 ‘계승자’로 각성하는 스토리를 통해 몰입감 높은 서사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넬’은 염동력을 사용하는 신규 ‘계승자’로, ‘에시브(주변 탐색)’에 검색된 모든 적에게 표식을 남기고, 표식이 있는 적에게 총기, 스킬을 사용해 추가 피해를 입히는 패시브 스킬을 지니고 있다. ‘넬’은 관통하는 발사체를 쏘고, ‘아르케 구체’를 생성해 구역 내 적에게 이동 속도 감소, 약점 배율 증가 등 디버프 효과를 부여하는 스킬을 구사한다. 또, ‘아르케 구체’를 소멸시키며 주변 적을 끌어당기며 피해를 입히고, 주변 아군의 모든 총기 공격력을 높이는 스킬도 사용한다.
이날 1주년 기념으로 '퍼스트 디센던트 컴패니언 앱'이 출시됐다. 해당 앱은 계승자·장비 정보 조회, 웹 이벤트 참여, 연구 진행 상황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연구 제작 기능도 검토 중이다.
방송 후반 진행된 글로벌 Q&A에서는 다양한 서비스 계획과 방향성이 공유됐다. 커뮤니티형 콘텐츠와 관련해 수영, 낚시, 서핑 등 상호작용형 이벤트 도입 가능성이 언급됐으며, 조력자의 속도 및 아이템 파밍 거리는 7월 3일 개선 패치가 예정됐다. 길드 시스템은 당장 계획은 없으며, 라운지를 기반으로 한 소셜 기능 강화가 단기적 목표임이 확인됐다. 오픈월드형 게임으로의 전환 여부에 대해서는 '퍼스트 디센던트' 특성상 밀도 있는 전투 경험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 재차 강조됐다.
스킨과 거래 시스템 관련 질문에서는 캐릭터 음성·모션이 포함된 레전더리 스킨은 준비되지 않았으나, 무기 임팩트·효과음이 강화된 '궁극 등급 무기 스킨'이 개발 중임이 밝혀졌다. 거래는 칼리버를 기반으로 하며, 골드·기타 재화의 편입 여부는 추가 논의 중이다. 호버 바이크와 관련해서는 랩타임 단축 미션이 준비 중이며, 8인 전투 콘텐츠는 이벤트성으로 시범 운영 후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검 클래스는 기존 총기와는 다른 전용 모듈과 새로운 데미지 수식을 적용해 완전히 독립된 전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보스·전투 밸런스 조정은 1~8인 전투 경험을 모두 고려해 진행 중이다. 계승자 간 상호작용 보이스라인은 긍정적으로 검토돼 앞으로 전투 중 대사 상호작용이 강화될 방침이다.
포토모드는 눈 맞춤, 조명, 커스텀 라이팅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며, 캐릭터 아이들 애니메이션은 내부 우선순위에 따라 향후 개선될 예정이다. 9세대 콘솔 지원 종료로 확보된 리소스를 활용해 라이팅 개선 등 그래픽 품질 향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무한 서바이벌형 콘텐츠, 하드 요격전의 챌린지 모드화, 계승자 로어 심화, 포토모드 기능 추가, 호버 바이크 랩타임 미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이용자 질문을 통해 제기됐으며, 개발진은 이들 과제를 중장기 로드맵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4시간 20분에 걸친 '디센던트 페스트'는 시즌3 '돌파'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전 세계 이용자에게 구체적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