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라이온하트, '오딘' 성공 DNA로 서브컬처 정조준

6억 달러 매출 신화 파트너십의 3번째 도전...프로젝트 C로 장르 다각화 가속

2025-06-25     정지우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개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모바일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오딘: 발할라 라이징' 성공 공식을 서브컬처 장르로 확장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프로젝트 C (가칭)'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카카오게임즈

 

이번 계약은 양사 간 3번째 협업으로,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둔 '오딘' 성공 DNA가 새로운 장르에서 재현될지 주목된다. 오딘은 2021년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매출 6억 달러를 달성하며 한국 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7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 MMORPG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하드코어 장르에서 검증된 개발력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서브컬처 장르에 도전한다. '프로젝트 C'는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입체적 캐릭터 육성, 교감 기반 소통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하며, 기존 수집형 육성 게임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오딘'으로 입증된 개발력과 서비스 역량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장르 다각화와 글로벌 공략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오딘이 아시아 지역에서 1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성과를 발판 삼아, 이번에는 서브컬처 장르에서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의 긴밀한 유대와 양사의 우수 역량을 집약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기존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와는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김재영 의장은 “탄탄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서브컬처 장르에서도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시너지 선순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C’는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 기반의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다섯 개의 대륙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네뷸라’ 아카데미에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 ▲육성 결과에 따라 능력치와 스킬, 외형까지 달라지는 입체적 캐릭터 ▲캐릭터 별 성격과 성향을 고려한 소통 기반의 ‘교감 육성’ ▲역할과 조합, 스킬 시너지를 고려한 깊이 있는 자동 턴제 전투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