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돌아온 '슈퍼피플', CBT 시작...무엇이 변했나

2025-06-19     이재덕 기자

3년 전, 화려한 데뷔로 주목받았던 원더피플의 히어로 배틀로얄 슈팅 게임 ‘슈퍼피플’이 긴 침묵을 깨고 2025년 6월 19일부터 글로벌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2023년 서비스 종료 이후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던 이 게임은, 새롭게 다듬어진 모습으로 돌아와 배틀로얄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CBT는 6월 27일 오전 10시(한국 시간)까지 8일간 진행되며, 스팀을 통해 누구나 참가 신청 후 플레이할 수 있다. 그렇다면, 3년 만에 돌아온 ‘슈퍼피플’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PvPvE의 조화, 전략성 강화된 전투 시스템

‘슈퍼피플’은 기존 배틀로얄 장르에 PvE 요소를 접목해 한층 깊이 있는 게임플레이를 제공한다. 이번 CBT에서는 신규 PvPvE 모드가 도입되어, 플레이어가 보스 몬스터를 처치해 골드와 고급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추가되었다. 이는 단순한 생존 경쟁을 넘어 전략적 판단과 팀워크를 강조하는 전투 환경을 조성한다.

보스 몬스터는 위 + 스킬 및 프리미엄 화폐를 드롭한다.

 

또한, 맵 곳곳에 배치된 제단과 보급 시스템은 일시적인 능력 강화 버프를 제공하며, 전세를 뒤바꾸는 변수로 작용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플레이어가 전투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원더피플은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닌, 새로운 게임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로 개발에 임했다”며, 이번 CBT를 통해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퍼피플 /원더피플
슈퍼피플 /원더피플

 

커뮤니티 피드백 반영, 개선된 게임 환경

2022년 얼리 액세스와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슈퍼피플’은, 당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를 대폭 개선했다. 특히, 치팅 방지 시스템은 배심원 제도를 도입해 유저 커뮤니티의 참여를 통해 공정성을 강화했다. 초보 유저를 위한 온보딩 시스템과 캐릭터·무기 밸런스 재조정도 이번 CBT의 주요 변화 중 하나다.

원더피플은 ‘슈퍼피플’의 핵심 가치로 커뮤니티 소통을 강조한다. 허민 디렉터는 “유저들의 요청과 열정, 그리고 믿음이 게임의 재탄생을 이끌었다”며, 이번 CBT를 통해 수집된 피드백을 바탕으로 조기 출시(Early Access)와 정식 출시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슈퍼피플 /원더피플
슈퍼피플 /원더피플

 

차세대 기술로 구현된 몰입감

신규 클래스와 스킬, 궁극기 최적화, 다양한 총기와 부품 추가 등 콘텐츠 확장도 눈에 띈다. 2022년 얼리 액세스 당시 소개된 ‘데몰리션’ 클래스처럼, 강력한 공격력과 독특한 스킬을 가진 새로운 캐릭터들이 추가될 가능성도 기대된다.

슈퍼피플’은 기술적 측면에서도 진화를 거듭했다. 2022년 얼리 액세스 당시 엔비디아의 DLSS 2와 리플렉스 기술을 적용해 부드러운 그래픽과 최적화된 프레임을 선보였던 이 게임은, 이번 CBT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주얼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DLSS 3와 인텔 XeSS 기술을 최초로 적용하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최신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그래픽 기술로 몰입감을 높일 전망이다.

슈퍼피플 /원더피플

 

 

2022년 얼리 액세스 당시 큰 호응을 얻었던 ‘슈퍼 토너먼트’도 이번 CBT와 함께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과거 총상금 15억 원 규모로 진행된 이 인게임 대회는, 7레벨 이상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낮은 진입 장벽과 풍성한 보상으로 ‘보는 재미’와 ‘참여의 재미’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CBT 이후 조기 출시에서도 유사한 경쟁 콘텐츠와 이벤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3년 만에 돌아온 ‘슈퍼피플’은 단순한 부활을 넘어, 배틀로얄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PvPvE의 혁신적인 조화, 커뮤니티 중심의 개발 철학, 최신 기술로 구현된 그래픽까지, 이번 CBT는 게임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원더피플은 2025년 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과연 이 게임이 3년의 공백을 딛고 글로벌 게이머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