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콘텐츠 협업부터 캐릭터 업데이트까지…IP 확장 박차

2025-06-17     김태현 기자

넷마블이 자사 캐릭터 및 IP를 활용한 마케팅 협업과 게임 업데이트를 연이어 진행하며 콘텐츠 확장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월 17일 기준, 콘텐츠 자회사 MNB가 선보인 쿵야 브랜드 협업과 모바일 게임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동시에 발표됐다.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MNB)는 자체 전개 IP '쿵야 레스토랑즈'를 기반으로 농협카드와 협업한 '쿵야싱싱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체크카드는 총 2종의 디자인 중 선택해 발급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 15% 적립, 전 가맹점 0.2% 적립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혜택을 담고 있다.

이번 협업에서는 카드 발급 실적에 따라 최다 발급 캐릭터를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비대면 발급 고객 선착순 10만 명에게는 쿵야 레스토랑즈 한정판 스티커팩도 증정한다. 더불어 7월 1일까지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를 통해 추첨 20명에게 봉제 인형을 제공하는 행사도 병행된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2022년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선보인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핀오프 브랜드다. 현재 팔로워 수는 약 16만 명에 달한다. 엠엔비는 게임화(Gamification) 기반 콘텐츠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비게임 영역에서도 캐릭터 IP의 활용도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모바일 캐주얼 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에서도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을 추가하고 신규 등급 ‘초월’을 도입하는 등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신규 캐릭터는 근력 속성 딜러로, 상대 역할군에 따라 디버프를 부여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픽업 소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초월’ 등급은 기존 ‘레전드’의 상위 등급으로,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특수 패시브를 보유하며 덱당 1인만 편성 가능하다. 이 외에도 신규 아티팩트 세트, 스테이지 및 시련의 탑 확장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적용됐다.

이와 더불어, 7월 1일까지 최대 777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럭키 드로우 매칭 이벤트’, 룰렛 방식의 ‘원소술사 강림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는 글로벌 누적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 RPG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경쾌한 캐주얼 버전으로, 간편한 조작과 수집형 콘텐츠, 원작 기반의 몰입도 높은 연출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원작 애니메이션 팬은 물론 신규 유저를 겨냥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IP 지속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