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 하이브IM과 던전 스토커즈 계약 해지...1분기 흑자 전환

2025-05-08     정지우 기자
넥써쓰 CI 

넥써쓰가 하이브IM과 맺은 30억원 규모의 '던전스토커즈' 퍼블리싱 계약을 해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2022년 매출액 대비 52.09%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지 사유는 계약 상대방의 요청에 따른 합의 해지로 알려졌다.

던전 스토커즈는 클래식 RPG에서 탐험과 생존이 재미 포인트인 PvEvP 던전 크롤러 게임이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다른 모험가와 몬스터를 물리치고 장비와 보물을 획득한 다음, 마녀의 저주에서 무사히 탈출해야 하는 탈출 게임이다. 

던전 스토커즈 /하이브IM

 

한편 넥써쓰는 2025년 1분기 매출 66억 원, 당기순이익 7억 9,300만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이브IM과의 30억 원 규모 퍼블리싱 계약 해지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플랫폼 ‘CROSS’와 첫 타이틀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넥써쓰는 올 1월 1일부터 블록체인 플랫폼 ‘CROSS’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으며, 지난 4월 첫 번째 CROSS 체인인 ‘Adventure’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어 지갑, 게임토큰 교환, NFT 거래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CROSSx’를 정식 출시했다.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프라이빗 세일을 마무리했으며, 오는 5월 15일 퍼블릭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BNB 체인에 발행된 CROSS 토큰은 현재 스테이블코인 ‘USD1’과 DEX를 통해 교환되고 있으며, 주요한 글로벌 거래소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첫 타이틀 ‘라그나로크: 몬스터월드’를 크로쓰(CROSS) 플랫폼을 통해 4월 24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고, ‘드래곤 플라이트’, ‘라펠즈M’, ‘모두의 빙고’ 등 이미 계약을 체결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도 순차적으로 온보딩될 예정이다. 라인업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의 게임사가 개발한 MMORPG, TCG, 오픈월드 RPG, 방치형 게임 등 블록체인 기술과의 결합이 기대되는 게임들이다.

AI를 활용한 신규 리듬게임 ‘SHOUT!’를 개발 중인 일본 리듬게임 장인 야노 케이이치(Yano Keiichi)가 설립한 ENTIENT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신규 장르 확보와 글로벌 게임사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할 예정이다.

넥써쓰는 게임 콘텐츠 확보뿐만 아니라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컴투스플랫폼, 아름게임즈, 페타매트릭스, 나노인터랙티브, 네이콘, 트랄라 등과 블록체인 게임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