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솔게임 폭발적으로 늘어날까?...에픽, 콘솔 크로스 플레이 지원
에픽게임즈가 언리얼엔진에서 자체적으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K-콘솔게임이 폭발적으로 늘어날지 주목된다.
에픽게임즈는 17일 에픽 온라인 서비스의 ‘크로스 플레이 오버레이’를 콘솔 플랫폼으로 확대 지원하는 한편, 지원하는 모든 플랫폼에서 기능을 강화한 SDK 1.16을 출시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6월 에픽 온라인 서비스의 SDK 1.15 출시를 통해 ‘PC 크로스 플레이’를 무료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플레이어를 원활하게 연결하고, 스팀 플레이어들은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친구를 검색하고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간편하게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추가된 크로스 플레이 오버레이는 PC뿐만 아니라 콘솔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기 때문에,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물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에서 원활하게 작동되어 플레이어는 7억 개 이상의 에픽게임즈 계정에서 친구를 찾고 연결해 플레이할 수 있다. 크로스 플레이 오버레이는 플레이어를 인증하고, 친구 관리를 간소화하며, 기본 플랫폼의 요구사항에 준수하는 게임 초대 및 참여 기능을 제공하는 전반적인 방식을 제공한다.
국내 대형 게임사에서 가장 많이 이용중인 것이 언리얼 엔진이다. 최근 한국 게임사의 콘솔 게임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기에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많은 만큼 K-콘솔 게임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K-콘솔 게임의 선봉장은 'P의 거짓'이 맡고 있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한 P의 거짓이 9월 19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이 게임은 지난해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로 제작됐다.
엔씨소프트도 12월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를 국내에 선보인다. 엔씨소프트의 첫 콘솔 도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게임은 국내에서 약 1만명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넥슨도 4분기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루트슈터 PC-콘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선보인다. 8월 22일부터는 PC,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 베타 테스트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 3월에는 '카트라이더'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모바일-PC-콘솔의 풀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한 바 있다.
펄어비스는 올해 AAA급 PC-콘솔 신작 '붉은사막'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전세계 이목을 끈 수집 오픈월드 액선 어드벤처 '도깨비'도 콘솔-PC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프트업도 연내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공개할 예정이며, 라인게임즈는 올해 '창세기전'을 활용한 콘솔 게임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