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주인공 ‘정하이’, 서울패션위크에 모델로 선다
2022-10-05 정지우 기자
게임 캐릭터 정하이가 패션쇼 무대에 선다.
넵튠의 자회사 프리티비지는 ‘러브언홀릭’의 주인공 캐릭터 ‘정하이’가 오는 11일 개막하는 ‘2023 S/S 서울패션위크’에서 하이패션 브랜드 ‘그리디어스(GREEDILOUS)’의 오프닝 무대에 영상 모델로 출연한다.
3D 캐릭터와 패션 브랜드 간의 협업은 사례가 있지만, 정식 모델 에이전시에 등재된 2D 남자 게임 캐릭터가 오프라인 패션 행사에 데뷔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정하이’는 ‘그리디어스’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로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영상을 통해 그리디어스가 표현하고자 하는 패션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디어스는 2009년 론칭한 하이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로, 지난 2월 열린 뉴욕 패션위크에서 LG가 선보인 AI 휴먼 '틸다(Tilda)'와도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그리디어스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80년대 레트로를 재해석한 ‘디지털 레트로’를 콘셉트로 결정했다.”며, “이 콘셉트가 2D 남자 모델 ‘정하이’와의 협업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고, 협업을 통해 좀 더 판타지스러운 디지털 레트로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