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오케스트라 이어 곳곳에서 게임 미술 전시회 개최

2022-06-29     정지우 기자

게임업계가 게임 OST 및 오프라인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통해 게임과 문화를 접목시킨데 이어 다수의 게임사에서 게임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며 이용자들에게 게임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업계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연주회나 전시회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한편, 게임이  이용자들에게 보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오프라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출연해서 설립한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30일부터 9월 18일까지 온라인 게임을 주제로 한 미술전시회 'Play Splash'展을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신세계 갤러리가 기획하고 오렌지플래닛과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Festival),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협업해 마련했다.

‘Play Splash’ 전시에는 오렌지플래닛 부산센터 입주기업이 개발한 게임 '나와 요정의 보금자리(프로비스게임즈)', '냥스파(좀비메이트)', '숲속의 작은 마녀(써니사이드업)', '인생게임(스튜디오 휠)', '캣점프(씨플레이)'를 비롯하여, '룸즈: 장난감 장인의 저택(핸드메이드 게임)', '모태솔로(인디카바 인터랙티브)', '사망여각(루트리스 스튜디오)', '퇴근길랠리(소은게임)' 등 국∙내외 게임 개발사에서 제작한 11개의 게임 관련 이미지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대안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주목받게 된 게임이라는 장르를 서사, 이미지, 음악 등이 종합적으로 결합된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바라보며,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간의 지성과 창의성, 도전 정신에 주목한다. 특히 게임이 단순한 오락 수단의 역할을 넘어서 사회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개별적인 창작물로서 게임의 가능성과 사회적인 가치 및 의미를 조망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오렌지플래닛, 온라인 게임 주제로 한 Play Splash展 개최

 

넥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 '넥슨개발자콘퍼런스' 강연과 함께  ‘NDC 아트 전시회’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선보였다.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NDC 아트 전시회(NDC ART EXHIBITION)’는 넥슨컴퍼니 소속 및 현대미술 작가 3인을 포함한 총 64명의 아티스트가 77점의 프로젝트, 팬아트, 개인 작품을 출품했다. 콘셉트와 배경, 캐릭터 등을 담당하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과 더불어 현대 미술로 재해석된 작품, 메이플스토리 오케스트라 영상 등을 통해 게임과 예술 사이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아티스트들의 세계관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방문자들은 메타버스 아트 전시회에 입장해 넥슨 사옥을 돌아다니며 공간 곳곳에 전시된 77점의 전시물들을 감상해볼 수 있으며, 전시된 작품을 클릭하면 상세한 작품 설명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전시물 클릭 시 해당 프로젝트에 관련된 음악이 함께 재생되어 관람객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다.

전시된 작품들은 아트북으로 제작된다. 

NDC 아트 전시회, 사진=넥슨

 

호요버스(HoYoverse)는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과 ‘티머니복지재단’이 함께하는 ‘일상의 동반자! 최고의 파트너! 2022 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 수상자들의 작품을 6월 15일부터 26일까지 경복궁역 메트로 전시관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2022 대중교통 아이디어 공모전’은 대중교통을 안전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선정해 창작물을 제출할 수 있다. 또한, 원신의 캐릭터, 명대사, 이미지 등의 IP를 접목시킨 2차 창작물도 가능하다.

영상, 웹툰, 또는 포스터의 작품을 모집했으며, 대상 팀에게는 500만 원, 최우수상 세 팀에게 200만 원, 우수상 여섯 팀은 100만 원의 상금을 각각 지급할 방침이며, 특별상 10팀에게는 특별히 제작된 티머니 충전권 총 20매를 지급한다.

아울러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티머니복지재단 명의 상장’을 수여하고, ‘호요버스 서울 오피스 방학 인턴’ 면접의 기회를 부여한다.

가운데 원신 캐릭터 등신대가 마련되어 있다. 경복궁역 전시관. 사진=게임와이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