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웹3.0사업 이끌 너디스타ㆍ라인넥스트 어떤 회사?

2022-06-22     정지우 기자

라인게임즈가 22일 그룹 자회사 라인넥스트와의 협업에 이어 블록체인기업 너디스타와의 협업을 웹3.0 사업을 완성시킬 계획임을 발표했다. 

라인게임즈는 2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의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Non-Fungible Token) 플랫폼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LINE NEXT Corporation, 대표 고영수)와 NFT 기반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자사 게임 ‘엑소스 히어로즈’와 ‘드래곤 플라이트’를 포함해 향후 선보일 신작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등 NFT 기반 게임을 본격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드래곤 플라이트’-‘엑소스 히어로즈’, 사진=라인게임즈

 

라인넥스트가 개발중인 글로벌 NFT 퍼블리싱 플랫폼인 ‘DOSI(도시)’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NFT브랜드 스토어와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NFT에 특화된 월렛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이 신용카드, 간편 결제 및 다양한 암호화폐로 NFT를 거래하거나 소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3월 라인넥스트는 글로벌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한 총 26개의 파트너사를 공개했다. 

라인게임즈를 비롯하여 소프트뱅크, 네이버, 라인대마, 네이버제트, 네이버웹툰, 라이스튜디오, 씨제이이엔엠, 와이지플러스, 해시드, 케이옥션, 신세계, 비자, 크립토닷컴, 에이펀인터랙티브, AI네트워크, 제이앤존, K현대미술관, 로드컴플릿, 롯데월드, 미티컬게임스, 판게아, 피치스, 111퍼센트, 리치에일리언, 와우포인트 등이다. 

이중 라인게임즈와 로드컴플릿, 미티컬게임즈, 111퍼센트 등 4개 기업이 게임사다. 

글로벌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한 총 26개의 파트너사, 사진=라인게임즈

 

한편, 라인 넥스트는 신규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를 상반기 내에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일본에서는 라인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인 LVC가 올 봄에 NFT서비스 론칭을 계획한 바 있다. 

22일에는 최근 투자를 단행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구축 및 개발 기업인 너디스타와도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했다. 너디스타는 이용자 중심의 P2E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스튜디오다.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해외 메이저 블록체인 업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오리지널 IP를 필두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다.

너디스타 사무실 전경, 사진=Wanted.co.kr

 

너디스타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룩손(LUXON)’을 개발 중으로, 게임, 코인, 스테이킹, 마켓플레이스, NFT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멀티체인을 고려중이며, 각 프로젝트의 흥행도에 따른 보상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사용자가 직접 생태계를 위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프로젝트도 개발 중이다. 
 
라인게임즈는 너디스타와 함께 자사의 인기 IP인 모바일 RPG ‘엑소스 히어로즈’를 활용한 NFT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앞서 ‘엑소스 히어로즈’의 글로벌 출시 700일을 기념하는 NFT 프로필 이미지 ‘메모리얼 크리스탈 – 과거의 기록’을 게임 내 접속 기준 및 스토리 클리어 조건을 만족한 이용자들에게 올 6월 지급한 바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라인게임즈와 얼라이언스 스튜디오, 투자회사들의 다양한 IP들을 활용해 건전한 웹 3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