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 매출 36위 '달토끼', 글로벌 진출...K-게임 매력 전한다

2022-05-17     이재덕 기자

국내의 한 스타트업이 게임 하나로 80억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그리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진출한다.

에이블게임즈는 17일부터 영어, 태국어, 베트남어 3개의 국어로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달토끼 키우기'를 글로벌 소프트 런칭한다. 향후 북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권역을 타깃으로 그랜드런칭을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작년 4명의 개발자가 설립한 인디 게임 개발사로 '달토끼 키우기'를 통해 게임 서비스 1년만에 매출 80억원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의 전래동화에서 시작된 '달토끼 키우기'는 달의 왕국을 수호하는 수호자 린이 빼앗긴 빛을 찾아 밤(어둠)과 맞서 싸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모바일 2D 방치형 RPG이다. 지난해 6월 국내 출시 이후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며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만 돌파, 올 3월에는 게임 매출 순위 36위를 기록했다.

 

필드는 7개의 챕터, 총 95개의 스테이지로 이뤄져 있으며 특별한 조작없이 진행되는 자동전투가 특징이다. 반면 던전은 캐릭터의 컨트롤이 수동으로 이뤄지며, 보스 몬스터의 전투 패턴을 파악, 분석, 다양한 스킬 조합 등 각 던전의 보스 특성에 맞춘 전략적인 전투가 진행된다. 
  
에이블게임즈 관계자는 '달토끼 키우기'의 성공 요소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치형 RPG의 낮은 진입 장벽과 ▲코어 유저들을 위한 높은 숙달 난이도를 지닌 던전 콘텐츠 ▲트랜디한 캐릭터 ▲그리고 게임에 곳곳에 녹아있는 한국적인 요소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