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1분기 실적발표후 주가 급상승...최저치 찍고 '방긋'

2022-05-13     정지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W'의 활약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대부분의 국내 게임사들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반면 엔씨만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 국내외 경제상황이 악화로 연일 최저치를 찍었던 주가가 13일 장 시작과 함게 13%가까이 급상승했다.

미래에셋제공

13일 엔씨의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7,903억 원, 영업이익 2,442억 원, 당기순이익 1,683억 원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23%, 3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0%, 110% 늘었다.

1분기 실적 도표

 

지역별 매출은 한국 5,034억 원, 아시아 2,107억 원, 북미•유럽 374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88억 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는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한다.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97% 상승한 6,4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W는 3,732억 원, 리니지M 1,159억 원, 리니지2M 1,274억 원, 블레이드 & 소울 2는 242억 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262억 원, 리니지2 235억 원, 아이온 161억 원, 블레이드 & 소울 70억 원, 길드워2 203억 원이다.
 
리니지W는 2021년 11월 출시 이후 약 5개월 간 7,30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각각 전분기 대비 31%, 2% 증가했다.

엔씨는 지난 4일 리니지W에 두 번째 에피소드 ‘다크엘프’를 업데이트했다.

‘다크엘프’는 강력한 물리 공격력과 적을 기만하는 은신 기술을 활용해 역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클래스다. 전용 무기인 ‘이도류’와 ‘크로우’를 사용한다.

19번째 신규 월드 ‘안타라스’를 오픈, 기존 캐릭터의 클래스를 ‘다크엘프’로 변경할 수 있는 ‘클래스 체인지’도 18일까지 진행한다.

리니지W, ‘2nd 에피소드: 다크엘프' 업데이트

 

엔씨(NC)는 올해 하반기 중 ▲PC•콘솔 신작 TL(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출시 ▲리니지W의 북미•유럽 등 서구권 출시 ▲블레이드 & 소울 2의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출시를 준비 중이다. TL은 오는 여름 쇼케이스를 열고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